2025년 6월 2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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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신가원, RMC 2라운드 우승으로 국가대표 목전

by Kwang Sun Lee

신가원(피노카트)이 ‘2025 스피드파크배 로탁스 맥스 챌린지'(이하 RMC)에서 우승을 거두며 국가대표 자격 획득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지난 22일 경기도 파주 스피드파크(L=1.200㎞)에서 개최된 RMC 2라운드에서 신가원은 총 17명이 참가한 시니어 클래스에 출전해 예선 6위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시작을 알렸다. 지난 1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한 권오탁(스피드파크)이 43초 491의 랩타임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으며,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이었던 체스카 헨토나(크레이지 레이싱)는 뒤를 이어 2그리드에 안착했다.

총 15랩으로 진행된 프리-파이널에서 채 한 랩도 돌지 못하고 신찬(팀 맥스)과 헨토나가 뒤엉키며 리타이어하는 혼전이 일어났고, 3랩차에는 유세이 미츠야마(피노카트) 또한 탈락하고 말았다. 중위권에서 출발하며 사고를 피한 신가원이 기회를 빌어 2위로 급부상했고, 선두를 이끌던 권오탁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다 결국 종반에 추월에 성공하며 프리-파이널 1위를 거머 쥐었다.

이 결과로 결승전에서 그리드 제일 앞 자리를 차지하게 된 신가원은 기세를 몰아 총 18랩, 21.6㎞를 13분 07.986초만에 완주하며 우승까지 직행했다. 권오탁은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2위에 그쳤고, 프리-파이널에서 리타이어했던 헨토나는 15위에서 출발해 치열한 경합을 거치며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아수비게 3위에 그치고 말았다.

2025 로탁스 맥스 챌린지 2라운드 시니어클래스에서 우승을 거둔 신가원

시즌 첫 승리의 감격을 맛본 신가원은 “예선 6위로 프리-파이널에서 어려운 레이스를 예상했으나, 다행스럽게 사고를 피해가면서 막판 추월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라고 경기를 회고했으며, “파이널에서도 권오탁의 출발이 좋아 긴장했지만 리드를 잘 잡았고, 결국 폴투피니시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 나보다 미케닉이 더 긴장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그만 긴장해도 된다.”라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RMC 1라운드 및 2라운드 결과와 더불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카트 대회의 1, 2라운드 점수를 모두 합산해 각 클래스별 1위에게 ‘아시아 퍼시픽 모터스포츠 챔피언십'(APMC)의 대한민국 대표 출전자격을 부여하게 되며, 개막전 3위에 이어 2라운드 우승을 거둔 신가원은 시니어 클래스 국가대표를 획득할 가능성이 부쩍 높아졌다.

한편 같은 날 펼쳐진 주니어 클래스는 민현기(스피드파크)가 최무성(피노카트)과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예선, 프리-파이널, 파이널에서 모두 완승을 거두었고, 젠틀맨 클래스는 예선 3위를 거둔 김민지(스피드파크)가 프리-파이널과 파이널을 모두 1위로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노비스 클래스에선 김도현(피노카트)가 예선에 이어 프리-파이널과 파이널을 모두 우승으로 장식했으며, 9세 미만이 실력을 겨루는 미니9 클래스에선 조이록(피노카트)이, 9세 이상이 참가하는 미니 GR3클래스는 츠제브스키 마크(피노카트)가 포디엄 최정상에 올라섰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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