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EADLINES키미 안토넬리, F1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2026년 시즌 쾌조의 5연승

키미 안토넬리, F1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2026년 시즌 쾌조의 5연승

by Kwang Sun Lee

2026년 ‘포뮬러 원(Formula One, 이하 F1)’의 6라운드로 맞이한 모나코 그랑프리(이하 모나코 GP)에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이하 메르세데스)’의 영 드라이버 키미 안토넬리가 5연승과 함께 총 156포인트를 거두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지시각 6월 7일 개최된 모나코 GP는 전날 예선에서 극적으로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이하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펀을 제치고 폴 포지션을 차지한 안토넬리가 실수 없이 스타트를 펼쳐보인 반면, 2그리드에서 스타트 한 베르스타펀은 차량의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스타팅 랩 조차 완주하지 못한 채 트랙을 떠나야만 했다.

베르스타펀의 불운을 기회로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이하 페라리)’의 루이스 해밀턴이 2위로 나서며 안토넬리를 추격했지만 좁은 모나코 스트리트 서킷의 특성으로 쉽사리 추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에 해밀턴은 28번째 랩에서 가장 먼저 피트인하며 후반 추월의 기회를 노렸고, 팀 메이트인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은 아이작 하자르(레드불)에게 진로가 막힌 채 선두권과 벌어지는 격차를 두고 분통을 터뜨려야만 했다.

피트 스탑 중 피트 레인에서의 속도 위반으로 해밀턴에게 5초의 페널티가 주어졌고, 러셀 또한 피트 레인 주행위반으로 5초의 페널티를 받으며 경기의 향방을 쉽사리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맥라렌 마스터카드 F1팀(이하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도 페이스가 느려지며 45랩째에 경기를 포기하면서 유력한 우승 후보가 연이어 리타이어 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경기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여전히 선두를 지켜내고 있는 안토넬리가 해밀턴과 29.9초로 격차를 벌리며 우승이 확실시 되는가 싶었으나, 60번째 랩에서 ‘애스턴마틴 아람코 F1팀(이하 애스턴마틴)’의 랜스 스트롤이 19번 코너의 배리어를 들이받고 멈춰서면서 SC가 발령되자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SC의 기회를 틈타 해밀턴과 샤를 르끌레르(페라리)가 한 번 더 피트로 들어서며 타이어를 교체했지만, 동시에 피트 인을 시도하는 바람에 르끌레르는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 길어지는 SC 상황에서 연이어 다른 팀들도 타이어 교체를 이어나갔고, 6랩만에 재스타트와 함께 경기가 재개됐지만 똑같은 19번 코너에서 르끌레르마저 배리어를 들이받고 멈춰서면서 결국 적기가 발령되고 말았다.

단 10랩을 남겨둔 가운데 연이은 우승 후보들의 이탈은 이번 모나코 GP가 얼마나 혼란의 도가니였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총 22명의 드라이버들 중 6대의 차량이 완주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으며, 5초의 페널티에 이어 다시 한번 드라이버 스루 페널티를 받은 러셀은 적기가 해제되고 재스타트 후 벌칙을 수행하게 되면서 3위에서 12위로 순위가 크게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가장 어린 안토넬리는 7번의 시즌 챔피언을 차지한 해밀턴을 상대로 여전히 선두를 지켜내며 체커기를 향한 질주를 이어갔고, 결국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시즌 5연승의 축포를 터뜨리며 포디엄 최정상에 올라섰다. 이어 6.271초 차이로 해밀턴이 2위를 차지했고, 피에르 개슬리(BWT 알핀 F1팀)가 3위로 결승선을 밟았지만 가산초 페널티를 받으면서 뒤따라 체커기를 받은 하자르에게 포디엄 마지막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중국에서 차지한 2라운드 우승 이후 계속된 승리에 안토넬리는 “놀라운 주말이었고 기대 이상의 레이스였다. 기대를 넘어서는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진행된 날이었으며, 차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느낌이 좋았다. 자신감이 넘치는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면서 “아직 여정은 끝나지 않았고 긴 시즌을 향해 계속해서 몰아 붙여야만 한다. 기준을 높이고 이러한 성과를 계속 내는 것이 목표다. 우리 팀은 놀라운 일을 해냈고, 멋진 차량을 만들었으며 나도 팀과 가족에게서 많은 지원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또한 적기 발령 후 재스타트 과정에 대해 “솔직히 나도 재스타트를 원치 않았기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결정이 된 후 감정과 생각을 거두고 다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데이터를 살펴보고 재스타트에서 타이어 온도를 적절하게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출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1위를 차지할 것을 직감했고, 나머지 랩은 그저 즐겼을 뿐이었다.”라면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시합의 결과로 안토넬리는 총 156점을 확보해 종합순위 2위의 해밀턴과 66점 차이로 리더보드를 이끌고 있으며, 포인트를 얻지 못한 베르스타펀은 43점으로 7위, 노리스는 58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안타깝게 페널티를 받고 10위권 밖으로 떨어져버린 러셀은 88점으로 3위에 자리 잡았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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