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25 현대N페스티벌 1라운드 eN1클래스에서 김영찬(DCT레이싱)이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첫 개최된 eN1클래스는 당초의 타임 트라이얼 방식에서 변경하여 올 해부터 스프린트 방식으로 개최됐으며, 첫 날의 레이스 1에서 최초의 우승의 영광은 총 6랩을 ___초만에 주파한 김영찬에게로 돌아갔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은 1:58.817의 기록으로 김영찬(DCT레이싱)이 폴을 차지했으며 이창욱(금호SLM)이 1:59.336의 랩타임으로 뒤를 이었다. 3그리드는 김규민(DCT레이싱), 4그리드는 노동기(금호SLM)가 각기 자리해 같은 팀끼리 앞뒤로 나란히 자리하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해 보였다.
롤링스타트로 시작된 경기에서 김영찬은 일찌감치 간격을 벌리면서 멀찌감치 앞서 나갔다. 이창욱은 김규민과 자리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오히려 격차가 벌어졌고, 이후로도 이창욱, 김규민, 노동기의 치열한 순위싸움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김영찬은 편하게 선두를 지켜나갈 수 있었다.
중반이 넘어가면서 배터리 소모에 따라 차량의 속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이미 벌어진 간격은 더 이상 좁혀지지 않고 그대로 김영찬이 eN1클래스 첫 폴포지션을 가져가며 샴페인을 터뜨렸다. 예선 순위 그대로 이창욱이 2위, 김규민이 3위로 포디엄에 올랐고, 김영찬은 직전에 펼쳐진 N1클래스에 이어 또 한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겹경사의 기쁨을 누렸다.
현대N페스티벌 eN1클래스 1라운드는 5월 18일 일요일에 레이스 2가 펼쳐지며, 오전 예선에 이어 오후 결승으로 또 한번 승부를 가르게 된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