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이하 6000클래스)에 출전하는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가 6000클래스에서 사상 최초로 누적 주행거리 9,000㎞를 달성했다.
지난 4월 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L=4.346㎞)에서 개최된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 출전한 황진우는 총 35랩(L=152.11㎞)을 9위로 완주(1시간 13분 35.573초)하며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으나, 6000클래스에서 최초로 총 주행거리 9,088㎞를 누적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수립했다.

2012년 현대레이싱 소속으로 6000클래스에 참가하기 시작한 황진우는 지난 2025년 1라운드까지 총 106회의 경기를 소화했으며, 12번의 우승과 30번의 포디엄 입상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 59회 연속완주 기록과 더불어 지난 시즌 4라운드에서 최초로 6000클래스 100회 출전 기록을 수립하는가 하면, 9라운드에서는 6000클래스 최초 누적점수 1,000점에 도달하는 등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낸 바 있다.
당초 황진우가 주행거리 9,000㎞에 도달하는 시점은 2라운드 이후로 예상되었으나, 슈퍼레이스가 올 시즌부터 6000클래스의 최대 주행거리를 기존 100㎞에서 150㎞로 증대함에 따라 도달 시점이 앞당겨졌다. 이와 함께 시즌 내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 누적 주행거리 10,000㎞의 기록도 전 라운드 완주만 한다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모터스포츠에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007년 출범해 올 해로 19돌을 맞이했으며, 2008년 첫 선을 보인 6000클래스는 총 122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국내외 11개 서킷에서 현재까지 총 130회의 시합을 개최했다. 총 9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되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2라운드 경기는 영암에 위치한 국제 자동차 경주장에서 5월 24일과 25일 펼쳐진다.
글 이광선 기자 | 그림 WV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