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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 포뮬러 E, 새 시대를 향한 GEN4 차량 공개

by Jaehui Lee

국제 자동차 연맹(이하 FIA)과 포뮬러 E가 2026/27년 시즌에 적용될 차세대 GEN4 차량을 폴 리카르도 서킷(Circuit Paul Ricard)에서 지난 23일 공개하며 전기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전했다.

오는 2026/27년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에서 만나게 될 이번 GEN4 차량은 시속 335㎞/h 의상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속도가 0㎞/h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데 약 1.8초, 0㎞/h에서 200㎞/h까지 도달하는데 단 4.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전 모델인 GEN3보다 약 1.5초 빠른 속도로 레이스 모드에서 50% 더 많은 출력 제공이 가능하고, 예선 모드에선 랩당 평균 10초가 더 빠른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어택 모드에선 최대 60㎾의 출력을 생성해 GEN3 Evo보다 기본 출력이 71% 증가하는 등 전기 모터스포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폴 리카르도 서킷에서 펼쳐진 온트랙 시연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이전 차량 모델들을 뛰어넘는 GEN4의 속도감을 체감하면서 혁신적인 성능의 진일보를 느낄 수 있었다. 올해 말 치러질 시즌부터 한층 빨라진 랩타임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는 GEN4는 랩당 최소 5초 이상을 단축할 것으로 보여진다.

유일한 순수 전기동력 FIA 월드 챔피언십에서 GEN4가 갖는 가치는 모터스포츠 혁신의 정점인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테스트 베드라는 점에 있다. 60㎾의 충전과 고효율 모터 개발을 통해 차세대 전기차 기술에 피드백되면서 실제 공도를 달리는 전기차들로 연결되는 ‘Race to Road’의 철학을 이어나가고 있다.

성능 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주요 구성 요소 전반에 걸쳐 최소 20%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100% 재활용 또는 재사용 가능한 세계 최초의 레이스 카로 개발되었으며, 타이어 또한 65%의 재생 가능 및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다. 또한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희토류 광물을 포함하지 않았다.

GEN4는 안전성 또한 향상시켰다. 콕핏 공간을 넓혀 손을 사용할 수 있는 여유를 확보했고, 충돌시에도 조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파워 스티어링을 포함해 향상된 안전기능을 도입했다. 여기에 최고 수준의 스포츠를 펼쳐 보일 수 있게 드라이빙 위치, 수평 조정 및 재설계에서 조정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포뮬러 E의 최고 경영책임자인 제프 도즈(Jeff Dodds)는 GEN4에 대해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포뮬러 E의 취지를 대변한다. 트랙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인 가능한 포뮬러 E의 첫 이정표가 될 것이며, 불과 5년 전만 해도 불가능해 보이던 전기차의 성능 수준을 제공하고 있다.”라면서 “속도와 파워, 트랙에 전달되는 방법까지 모든 성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명확히 알 수 있었고, 이를 지켜본 모든 이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시연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더불어 포르쉐, 재규어, 스텔란티스, 닛산, 롤라 카, 마힌드라 등 제조업체들이 한층 더 높은 성능의 한계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중에 있으며, GEN4가 단순한 진화가 아니라 혁신과 성능의 단계적 변화를 보여주며 향후 몇 년동안 모터스포츠를 재정의 할 것이라면서 다가오는 2026/27 시즌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FIA 회장 모하메드 벤 술라엠(H.E. Mohammed Ben Sulayem)은 “새로운 GEN4는 성능, 혁신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글로벌 벤치마킹의 지표를 설정하는 전기 모터스포츠의 진전”이라면서 “단순히 빠른 차가 아니라 기술의 미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서 FIA와 파트너들이 이러한 비전을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더 나은 성능과 역동성으로 정의되는 새로운 챔피언십 시대를 열어나가게 될 것이라 기대하며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함께 가능성을 타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EN4는 트랙을 넘어 패션과 게임, 음악 전반에서도 성능과 혁신, 지속가능성과 관련성을 내세우며 포뮬러 E가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입지를 강화한다. 포뮬러 E 팬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더 가까운 레이싱, 더 빠른 속도, 극적인 액션을 보여주며 글로벌 스포츠 혁신과 성능 측면에서 존재감을 더할 전망이다.

지난 6월 20일 이번 시즌 11번째 라운드를 마친 포뮬러 E는 상하이, 도쿄를 거쳐 8월 15일과 16일 최종전을 맞이하게 되며 2026/27년 시즌은 12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사우디 아라비아에 위치한 제다 코르니체 서킷(Jeddah Corniche Circuit)에서 개막하게 된다.

글 이재희 | 사진제공 포뮬러 E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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