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SPORTS2026 LCK 정규리그, 오늘 개막전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와 한진 브리온, T1과 KT 롤스터 격돌

2026 LCK 정규리그, 오늘 개막전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와 한진 브리온, T1과 KT 롤스터 격돌

by Kwang Sun Lee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sports의 한국 프로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LCK)’가 4월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치지직 롤파크 내 LCK 아레나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HLE)와 한진 브리온(이하 BRO)의 첫 경기와 T1 대 KT 롤스터(이하 KT)의 두번째 경기로 개막하며 9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정규리그는 5월 31일까지 하루 2경기씩 총 90회에 걸쳐 펼쳐지는 3전 2선승제 더블라운드 로빈으로 진행되며, 누적된 대전 결과에 따라 순위를 책정하여 상위 6개 팀만이 오는 7월 개최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진출팀을 선발하기 위한 ‘Road to MSI’에 출전할 수 있어 각 팀들의 각오가 더욱 비장하다.

첫 경기에 나서는 BRO의 입장은 더욱 결연하다. 지난 ‘2026 LCK컵(LCK CUP)’에서 전패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실망스런 모습을 남겼던 BRO은 2달여의 재정비 기간을 통해 달라진 모습으로 가치를 확인시켜야 할 입장이다. 이번 리그 첫 상대가 지난 ‘2025 LCK’ 준우승을 차지한 HLE라는 점에서 다소 버거울 수 있겠으나, 반대로 팀의 잠재력과 경기력을 가늠하고 남은 리그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반면 HLE는 2024년 서머리그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전년도 T1 출신 바텀 라이너 이민형(Gumayusi)을 영입하며 라인업을 강화한 HLE는 지난 LCK컵에서 장로 그룹 최하위라는 오명 아래 플레이 인에 진출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탈락했다. 그러나 2달여 간의 휴식기는 오히려 팀의 약점을 보강하고 전력을 다듬을 좋은 기회였고, 이번 개막전에서 그 진가가 유감없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지는 개막전 두 번째 경기는 국내 통신사 대전으로 일컬어지는 T1과 KT의 접전이다. 올 시즌 두 팀은 LCK컵 2주차에 한 차례 시합을 치른 바 있었으며, T1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가져갔기에 이번 정규 리그에서 KT가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시리즈(이하 월즈)’의 우승팀이라는 네임 밸류에도 불구하고 이번 LCK컵에서 BNK 피어엑스(이하 BFX)에 1:3으로 패배한 데 이어, 패자조 3라운드에서도 디플러스 기아(이하 DK)에게 2:3으로 발목이 잡히며 결승 진출에 좌절한 T1은 감독을 김정균에서 임재현으로 교체하며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개막전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재확인 시키고 오늘 결과로 리그 우승을 향한 단호한 입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 진다.

이에 맞서는 KT는 2025년 월즈에서 LCK 3시드로 출전권을 획득해 4강전에서 강호 젠지 이스포츠를 꺽고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팀 최대의 쾌거였다. 비록 T1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지만 KT는 팀의 가능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번 T1과의 대결은 그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꾸기 위한 좋은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LCK는 지난 2025년부터 단일 시즌제로 리그 방식을 변경하고, 전반부 1~2라운드, 후반부 3~4라운드로 일정을 공표했다. 특히 올해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이 9월 19일부터 10월 4일 중에 개최되는 점을 고려, 종전의 3~5라운드로 진행되던 후반부 일정을 축소해 선수들의 체력과 리그 일정에 대한 안배를 했다고 밝혔다.

2026년 정규 리그의 시발점이 될 개막전은 온라인 플랫폼 치지직, SOOP으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며, 현장 관람을 원할 경우 NOL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이광선 | 사진 WV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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