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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 강동우, 금호N1클래스 2라운드 폴투윈으로 자축

by Kwang Sun Lee

‘2026 현대N페스티벌’의 금호N1클래스(이하 N1클래스)에서 예비신랑 강동우(MSS×DREAMRACER)가 총 19랩 57.855㎞를 가장 먼저 완주하며 우승 트로피를 예비 신부에게 선사했다.

6월 21일(일) 전라남도 영암에 자리한 국제자동차경주장 상설코스(L=3.045㎞, 이하 KIC 상설코스)에서 개최된 ‘2026 현대N페스티벌’ 2라운드에서 전날 폴 포지션을 차지한 강동우가 이상진(비앙코웍스 레이싱)을 가로막으며 선두로 리드하는 가운데 24대의 차량이 일제히 자리 싸움을 벌이며 스타팅 랩에 시작했다.

그러나 채 한 랩도 완주하지 못하고 한명수(비앙코웍스 레이싱)가 멈춰서면서 리타이어하고 말았고, 같은 팀의 황준성(비앙코웍스 레이싱) 또한 박동섭(JBRT Motorsport)와의 컨택으로 인해 데브리가 파손되며 정상적인 주행이 어렵게 됐다. 반면 중위권의 치열한 접전을 헤치고 앞으로 나선 양상국(TEAM HMC)은 클럽 부문 선두에 자리하며 N1클래스 진출 이래 첫 우승의 가능성을 눈 앞에 두었다.

4위로 달리던 정회원(현대 엑스티어 레이싱팀)이 7번 코너에서 스핀하며 순위가 6위까지 하락했으나, 2번 코너에서 양영하(고스트×비앙코웍스 레이싱)가 김주한(브랜뉴 레이싱)의 측면을 들이받고 이어 김성용(브랜뉴 레이싱)이 멈춰선 김주한과 추돌하면서 SC가 발령되자 자칫 멀어질 뻔 한 격차를 다시 좁힐 수 있었다.

초반부터 과열되는 경쟁 양상은 5랩 동안 진행된 SC로 인해 잠시 소강상태를 맞이했고, 재스타트에서도 실수 없이 자리를 지켜낸 강동우가 0.8초여 격차를 두고 이상진에 앞서며 선두로 대열을 이끌었다. 반면 강록영(DCT Racing)이 6위까지 밀려나며 순위권에서 멀어졌고, 이상진과 4.6초여 차이로 신우진이 3위에 자리를 잡았으며 그 뒤로 달리는 권혁진은 0.207초 차이로 정회원에게 압박을 받으며 힘겹게 4위를 지켜내고 있었다.

12랩차 휠투휠 배틀을 펼치던 정회원은 40㎏의 핸디캡 웨이트에도 불구하고 결국 4코너에서 권혁진을 추월해 4위로 올라섰고, 14번째 랩에서 이상진 마저 순위가 크게 하락하며 정회원은 포디엄 순위에 진입하게 됐다.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급격한 순위 변동이 일어나는 가운데 양상국 또한 통합 9위를 지켜내며 클럽 부문 2위 송예림을 2.609초 차이로 따돌리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다.

경기 종료 3랩을 남겨두고 윤성로(ZIC United)가 7번 코너를 앞둔 지점에서 스핀으로 멈춰서자 두 번째 SC가 발령됐고, 마지막 1바퀴를 남겨두고 재스타트가 진행되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최후의 랩에서 역전을 바라며 신우진이 풀악셀을 밟았지만 40㎏의 무게를 얹은 상태로 강동우를 추격하기는 쉽지 않았고 그대로 강동우가 체커기를 가장 먼저 받아내면서 2라운드 우승의 주인공으로 포디엄에 올라섰다. 이어 신우진과 정회원이 차례로 결승선을 지나며 포디엄에서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었다.

뒤따라 양상국이 통합 7위이자 클럽 부문 우승과 함께 축포를 터뜨렸으며, 공식 결과에서 강록영이 코스 이탈 후 추월한 점으로 인해 5초의 가산초를 받으면서 통합 6위로 올라서는 행운을 누리기까지 했다.

강동우는 결혼 선물로 우승 트로피를 챙겨가면서 “내가 선두에 서면 매번 세이프티 카가 나오는 것 같다. 어려운 경기였고 이상진 선수 페이스가 빨라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었다.”면서 “MSS 팀원들과 드림레이서 팀원들이 좋은 차량을 만들어 준 덕분에 우승했다. 경기 준비한다고 결혼 준비 도와주지 못했는데 예비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한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클럽 부문 우승을 차지한 양상국은 “생각 외로 사고도 많고 SC가 나왔지만 운 좋게 사고를 피하면서 우승을 거두었다. 뒤 쫓아오는 예림 선수와 격차가 벌어지기만 바랬고 간신히 우승으로 경기를 마쳤다.”라면서 소감을 남겼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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