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이오닉5N 차량으로만 펼쳐지는 원메이크 레이싱, ‘그란 투리스모 eN1클래스(이하 eN1클래스)’의 2라운드 레이스2에서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 게임’ 이스포츠 부문 국가대표 김영찬(DCT Racing) 우승을 차지했다.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국제자동차경주장 상설코스(L=3.045㎞, 이하 KIC 상설코스)에서 6월 20일과 21일 이틀간에 걸쳐 개최된 ‘2026 현대N페스티벌’ 2라운드에서 20일(토) 진행된 eN1클래스의 레이스1은 이정우(금호SLM)와 이창욱(금호SLM)이 원투피니시를 차지했다.
레이스2가 펼쳐지는 21일(일)은 레이스1의 결과에서 상위 6대 차량이 리버스로 그리드를 차지함에 따라 6위였던 김영찬(DCT Racing)이 폴 포지션으로 결승을 맞이하게 됐다. 레이스1 스타트 중 사고로 차량이 크게 파손된 한재희(MIK Racing)는 출전하지 못했으며, 사고를 유발한 송하림(BMP 모터스포트)은 페널티를 받아 피트스타트로 진행했다.
스타팅 랩에서 김영찬을 제치고 김동은(웬스 인제 포디엄레이싱)이 선두로 나서며 위세를 과시해 보였다. 이어 0.835초 차이로 김규민이 2위, 김영찬이 3위로 밀려나면서 첫 랩을 마쳤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이창욱이 김영찬에게 밀려난 김규민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서면서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권 자리 싸움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랩차, 김규민을 0.174초 차이로 압박하고 있는 로터 통추아(웬스 인제 포디엄레이싱)가 추월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순위를 잃고 9위까지 밀려난 데 이어, 페이스를 끌어 올린 김영찬이 김동은을 추월하며 다시 자신의 순위를 되찾았가는 장면이 펼쳐졌다.
총 8랩의 결승 경기에서 2랩을 남겨두고 김영찬은 2위 김동은에 1.010초 앞서 달리며 우승을 노리고 있었지만, 팀메이트 김규민은 오히려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10위까지 밀려 나가는 극과극의 모습을 보여줬다. 라스트 랩을 맞이하면서 결국 김영찬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들며 eN1클래스에서 개인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2초 여 차이로 아쉽게 김동은이 결승선을 통과하며 eN1클래스에서 첫 포디엄 입상을 달성했다.
3위로는 이창욱이 올라서며 25점을 추가했으며, 잠정결과에 따라 전날 우승을 거둔 이정우는 황도윤(이레인 레이싱)에 이어 5위로 피니시하며 20점을 건져 총 118점을 얻음으로써 우승을 거둔 김영찬(109점)에 9점 차이로 리더보드 선두를 지켜나가고 있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김영찬은 “초반 김동은 선수의 스타트가 좋았고, 서로 타이어 특성이 다르다보니 선두를 뺏기는 위기가 있었으나 천천히 쫓아가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김규민 선수의 차량문제로 자리를 양보해 주면서 수월하게 김동은 선수를 쫓아갈 수 있었으며, 김동은 선수와의 경쟁도 서로 깔끔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면서 “DCT Racing이 좋은 차 셋업을 만들어 줬고, 넥센타이어에서도 타이어 개발을 잘 해줘서 우승이 가능했다. 다가오는 인제 경기에서도 완벽한 셋업과 타이어 개발로 우승을 차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