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는 ‘2025 LCK AWARD’에서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플레이어 상의 주인공으로 곽보성(Bdd, KT롤스터)이 선정되었다.
서울시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센터에서 개최된 ‘2025 LCK AWARD’는 올 한 해동안 LCK 각 분야에서 맹 활약을 펼쳐온 선수를 대상으로 총 22개 분야에 대해 시상을 하였으며, 10개 종목의 본상과 12개 종목의 특별상으로 각기 나뉘어져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먼저 신인상에 해당되는 Roolie of the Year 상은 남대근(Diable, BNK FEARX)이 수상했다. 감독상(Head Coach of the Year)은 Gen.G의 전감독이었던 김정수가 선정되었으며, 가장 솔로킬이 많은 선수에게 수여되는 Most Solo Kills Award는 총 33번의 솔로킬을 기록한 전시우(Siwoo, Dplus KIA)와 최우제(Zeus, HLE)가 공동 수상했다.
가장 다양한 챔피언을 플레이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LG울트라기어 최다 챔피언 픽 플레이어 상은 허수(Showmaker, Dplus KIA)에게 돌아갔으며, 최다 퍼스트블러드(20회)를 기록한 전어진(Raptor, BNK FEARX)이 올해의 카스 퍼블 플레이어 상을 차지했다. 핵심 오브젝트인 드래곤을 12번이나 가로채 가장 많이 빼앗은 문우창(Cuzz, KT롤스터)은 POSCO FANTASTEAL 상을 받았고, 정지훈(Chovy, Gen.G)은 Most Player of the Match에서 총 1,400점을 기록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진을 딛고 일어선 선수에게 주어진 RE:Rise Award는 주민규(Duro, Gen.G)에게, 업비트 베스트 KDA 플레이어 상은 박재혁(Ruler, Gen.G)에게 각기 돌아갔다. LCK 정규 시즌에서 주간 골드킹을 가장 많이 수상하며, 총 1,542,903골드를 획득한 김하람(Aiming, KT롤스터)이 우리WON뱅킹 골드킹 상에 선정됐다.
단 시간에 가장 많은 팬들의 인기를 누리며, 압도적 조회수와 화제성을 보여준 숏츠의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Best Shorts Award는 시상식을 진행하던 윤수빈 아나운서에게 주어졌다. LOL의 챔피언 암베사를 흉내냈던 숏츠가 조회수 2,993,080을 기록하며 영광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특별상의 마지막으로 최고의 순간을 보여준 Best Moment Award의 수상자는 긴 부진 끝에 우승하고 눈물을 터뜨렸던 곽보성(Bdd, KT롤스터)으로 발표됐다.
정규 라운드 MVP 상은 다시 한번 정지훈(Chovy, Gen.G)이 받았으며, 최고의 팀에게 주어지는 All LCK 1st Team 상은 Gen.G의 김기인(Kiin), 정지훈(Chovy), 김건부(Canyon), 박재혁(Ruler), 주민규(Duro)가 함께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Best Sportsmanship Award는 게임내에서 보여주는 실력 뿐 아니라 상대와 팬, 동료들에 대한 태도와 긍정적 영향력, 프로정신을 기리는 상으로 첫 수상은 이상혁(Faker, T1)이 그 영광을 안았다.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는 Top of the Year에 김기인(Kiin, Gen.G), Jungle of the Year에 문현준(Oner, T1)에게 돌아갔고, Mid of the Year로는 정지훈(Chovy, Gen.G)이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Bottom of the Year에 이민형(Gumayusi, HLE)가 선정되었으며, Support of the Year를 받은 류민석(Keria, T1)은 5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Player of the Year가 곽보성(Bdd, KT롤스터)에게 주어지며 베스트 모먼트 상과 함께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곽보성은 LCK나 월즈에서 우승한 팀 소속이 아님에도 시즌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의 플레이어로 선정된 곽보성은 “상을 받을 가능성이 20~30% 정도는 있지 않겠냐고 장난스럽게 이야기 했지만, 막상 상을 받게되니 얼떨떨했다. 막상 혼자 수상하니 그렇게 기쁘진 않았고, 팀원들과 같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함께 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고, 무엇보다 감독, 코치님이 상대 팀과 맞설 때 최적의 전략을 세워주고, 마인드 컨트롤 해 줬기에 감사드리고 싶다. 나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는데 이 상을 받음으로써 더 많은 확신을 얻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LCK의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한 대상에게 주어지는 공로상(LCK Honors Award)으로는 2019년부터 7년간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는 우리은행이 선정되었다.
글 이광선 | 사진 WVZINE, Riot Gam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