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L=4.563㎞)에서 펼쳐진 ‘2026 월드 내구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pionship, 이하 WEC)’ 6라운드는 하이퍼카 클래스 17대와 LMGT3 클래스 18대의 총 35대 차량이 참가해 시즌 종반을 향한 뜨거운 경쟁을 보여줬다.
예선에 앞서 쏟아지기 시작한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전 클래스 예선이 취소되면서 Alpine Endurance Team이 프론트 로우를 장악하는 이변을 낳았으며,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또한 Aston Martin Thor Team이 페널티를 받으면서 3그리드에서 스타트하는 시즌 최고의 기회를 맞이하기도 했다.
여전히 노면에 물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펼쳐진 결승은 홈 팀인 토요타 레이싱(Toyota Racing)이 승리를 거두면서 제조사 부문 챔피언십에서 BMW와 9점차로 좁혀졌던 격차가 다시 23점 차이로 벌어지면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하이퍼카 드라이버 챔피언에서도 5라운드까지 64포인트로 종합순위 4위에 머물러있던 세바스티앙 부에미, 브렌든 하틀리, 료 히라카와는 6라운드 우승에 힘입어 총 89포인트를 확보해 단숨에 포인트 리더로 도약하며 시즌 챔피언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LMGT3 클래스에선 클래스 14위로 스타트 한 Team WRT의 32번 차량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내면서 시즌 첫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대런 레응(Darren Leung), 션 글라엘(Sean Gelael), 아우구스토 파르푸스(Augusto Farfus)는 종합순위 18위를 헤메고 있었지만, 후지 6시간 내구레이스의 결과로 총 47포인트를 쌓으며 종합 11위까지 크게 뛰어 올랐다.
한편 3그리드와 5그리드에서 출발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호조의 스타트와 함께 경기 종반을 맞이하는 181랩차에 선두를 차지하기까지 했으나 타이어 공기압 위반에 따른 페널티를 받고 최종적으로 11위와 15위라는 성적으로 결승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