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EADLINES‘인제 GT 마스터즈’ 4라운드, 마스터즈 1을 제외 4개 클래스에서 시즌 챔피언 탄생

‘인제 GT 마스터즈’ 4라운드, 마스터즈 1을 제외 4개 클래스에서 시즌 챔피언 탄생

by Kwang Sun Lee

대한민국 정통 내구레이스를 지향하는 ‘인제 GT 마스터즈’ 2026년 시즌 4라운드가 지난 9월 6일(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L=3.908㎞)에서 펼쳐진 가운데 마스터즈 2, 마스터즈 3, 마스터즈 N, 마스터즈 N-evo 클래스에서 모두 시즌 챔피언이 조기 확정되면서 막을 내렸다.

이번 ‘인제 GT 마스터즈’ 4라운드에는 내구레이스를 비롯해 GR86 CUP과 BMW M의 3개 부문에서 총 39대의 차량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의 최상위 클래스에 해당되는 마스터즈 1클래스에선 포인트 리더 최근한-권도윤 조(BOBRACING×아주자동차대학교)가 3시간의 기나긴 싸움 끝에 오버리미트의 김태환-이인용 조를 39.785초 차이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면서 포디엄 최정사에 올라섰다.

폴투윈과 함께 이번 시즌 2연승을 거머쥔 최근환-권도윤 조는 이로써 총 100포인트를 누적하며 종합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2위를 차지한 김태환-이인용 조는 지난 3라운드 결장으로 인해 총 72포인트에 그치며 종합순위 싸움에서 불리한 입장에 몰렸다. 한 라운드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점수가 31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최근환-권도윤 조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단 4점만 얻으면 자력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조건이 10위 이상으로 경기를 끝내는 것이기에 사실상 두 드라이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완주만 해 낸다면 어려움 없이 시즌 챔피언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제 GT 마스터즈’ 4라운드에서 마스터즈 1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우승을 눈 앞에 둔 최근환-권도윤

최종전까지 승부를 이어가는 마스터즈 1클래스와 달리 다른 클래스에선 시즌 챔피언들이 줄줄이 탄생했다. 마스터즈 2클래스는 박민제-정연섭-신동민(아우토모빌) 조가 경쟁상대였던 조예찬-홍준기-염기태(AXIS Racing) 조가 완주에 실패함으로 인해 총 86랩을 3시간 4분 3.845초만에 피니시하며 행운의 우승을 거머 쥐었다.

4라운드에서 클래스 단독으로 완주에 성공한 박민제와 정연섭은 마스터즈 2클래스에서 통산 4승을 거두며 최다 우승 기록과 함께 최다 포디엄(6회) 기록까지 수립하는 영광을 누렸다. 아쉽게 포디엄에 오르지 못한 홍준기는 예선 점수 2점을 더해 총 72포인트를 모으는 데 그쳤고 총 116포인트로 46점 앞선 박민제와 정연섭이 종합 우승을 확정지으며 샴페인을 터뜨렸다.

마스터즈 N과 N-evo클래스에서도 각기 시즌 챔피언이 탄생했다. 예선에서 1분 53.581초의 랩타임을 선보이며 비앙코웍스 레이싱의 라이안리-이상진-황준성 조가 클래스 폴 포지션으로 스타트를 펼쳤지만 결승이 시작되고 채 30분도 버티지 못한 채 조기 탈락하면서 김태일-장성훈(TEAM05X) 조가 포디엄 최정상을 밟는 행운을 누렸다. 이로써 총 104포인트를 누적한 김태일-장성훈 조는 종합순위 2위의 라이안리-이상진 조를 49점 차이로 제치며 챔피언을 확정했다.

마스터즈 N-evo클래스는 이상호-강동우-송형진(SUCESS Racing) 조가 클래스 데뷔전에서 폴투윈을 거두며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으나, 시즌 초반을 두 번의 우승으로 휩쓸었던 신형주-정정재-최윤민(PITSTOP MOTORSPORT) 조가 4라운드 불참에도 불구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종합순위 2위로 추격하던 이대웅(SUCESS Racing)은 이번 라운드에서 2위로 마치며 총 51포인트를 확보하는 데 그쳤고, 신형주-정정재-최윤민 조와 포인트 격차를 33점 차이로 좁히는 데 그치면서 아쉽게 종합우승을 내어줄 수 밖에 없었다.

‘2026 인제 GT 마스터즈’ 4라운드 스타트 장면

마스터즈 3클래스에서는 정시현-이재용(봉좌레이싱)이 4연승을 차지하며 총 118포인트를 앞세워 자력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리더보드 2위의 성종세-홍준영(낭만투카) 조에 67점의 큰 차이로 앞서며 챔피언 반열에 오른 정시현-이재용은 클래스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한 표명섭(4회)과 타이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으며, 오는 10월 11일 예정된 파이널 라운드에서 또 한번 우승을 차지할 경우 단독으로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최근환은 “4라운드를 준비하면서 차량 적응에 시간이 걸렸는데,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파트너 드라이버인 권도윤도 “샴페인을 이렇게 많이 맞아본 건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대회를 주관한 인제스피디움은 이번 라운드부터 두 개의 특별상을 신설했다. ‘피트스톱 어워드’는 대회 규정상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피트스톱 시간 5분에 가장 근접하게 피트스톱을 소화한 팀에게 주어졌으며, 이번 4라운드에선 5분 0.16초를 기록한 정시현-이재용 조가 첫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각 클래스별 예선 대비 결승 순위 상승폭이 가장 큰 팀에게 주어지는 ‘하드워커 어워드’는 20그리드에서 종합순위 1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지웅-최재원-남궁혁(VANTAGE MAX) 조가 수상했다.

시즌 종반을 앞둔 ‘인제 GT 마스터즈’를 개최하고 있는 인제스피디움의 이정민 대표는 “시즌 챔피언을 조기에 확정지은 팀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마스터즈1에서는 여전히 순위 경쟁이 팽팽한 만큼, 마지막 5라운드에서 어떤 흐름이 펼쳐질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인제 GT 마스터즈’의 2026년 시즌 최종 라운드인 5라운드는 10월 11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인제스피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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