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EADLINES토요타 레이싱, ‘2026 WEC’ 홈 그라운드에서 우승과 함께 종합순위 선두

토요타 레이싱, ‘2026 WEC’ 홈 그라운드에서 우승과 함께 종합순위 선두

by Kwang Sun Lee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L=4.563㎞)에서 9월 27일 열린 ‘2026 FIA 월드 내구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lpionship, 이하 WEC)’ 6라운드인 ‘후지 6시간 내구레이스’에서 토요타 레이싱(Toyota Racing)의 8번 차량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세바스티앙 부에미(S. Buemi), 브렌든 하틀리(B. Hartley), 히라카와 료(R. Hirakawa)가 주행한 8번 차량은 총 203랩을 6시간 1분 1.299초의 기록으로 주파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82랩부터 선두 자리를 꿰찬 8번차는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내며 홈그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초반의 주도권은 예선 취소로 프론트 로우를 독점했던 Alpine Endurance Team이 틀어 쥐고 있었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36번차와 35번차는 경기 시작 후 2시간 동안 1, 2위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압도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36번차는 전체 203랩 중 무려 140랩을 선두로 달리며 맹활약했지만, 경기 막판 토요타 8번차에게 선두를 내주며 0.591초 차이로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2026 FIA WEC’ 6라운드 후지 6시간 내구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토요타 레이싱

레이스 중반인 4시간째를 앞두고는 애스턴 마틴 토르 팀(Aston Martin Thor Team)의 007번차가 선두로 치고 나오며 치열한 하이퍼카 선두권 경쟁을 예고했다. 007번차는 123랩부터 133랩까지 대열을 이끌었으나, 이후 페널티를 받으며 다시 알핀 36번차에게 선두 자리를 뺏기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BMW M 팀 WRT(BMW M Team WRT)의 15번차가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며 선두권에 합류했고, 결국 1위와 6.415초 차이로 3위 포디움에 오를 수 있었다.

LMGT3 클래스에서는 팀 WRT(Team WRT) 소속 32번차 BMW M4 LMGT3 Evo가 187랩을 완주하며 치열했던 혼전의 최종 승자가 되었다. 레이스 초반 프로톤 컴페티션(Proton Competition)의 포드 머스탱(Ford Mustang)이 선두를 달리는 등 여러 팀이 1위 자리를 주고받았으나, 32번차가 182랩부터 선두를 굳히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하트 오브 레이싱 팀(Heart of Racing Team)의 27번차, 3위는 레이싱 팀 터키 바이 TF(Racing Team Turkey by TF)의 34번차가 각각 차지하며 클래스 포디움을 완성했다.

한편, 이번 시즌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 중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enesis Magma Racing) 17번차는 181랩에서 잠시 선두에 오르며 활약했으나, 타이어 공기압 규정 위반으로 20초 타임 페널티를 받아 1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같은 팀의 19번 차량은 203랩을 6시간 1분 46.824초만에 완주하며 1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페라리 AF 코르세(Ferrari AF Corse)의 51번차 역시 경기 중 두 차례나 충돌을 유발해 5초 페널티를 연이어 받는 등 고전 끝에 10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2026 FIA WEC’ 6라운드 후지 6시간 내구레이스의 LMGT3 클래스 포디엄 장면
3그리드에서 스타트 해 선두로 앞서 나갔으나, 페널티로 인해 15위에 그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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