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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클래스 이창욱, 3연속 폴투윈으로 개인통산 10번째 우승 축포

by Kwang Sun Lee

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2026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의 대표종목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이하 6000클래스)’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창욱(금호 SLM)이 전날 개막전에 이어 다시 한번 폴투윈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3연속 폴투윈의 기록을 이어나갔다.

지난 4월 19일(일) 경기도 용인에 자리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L=4.346㎞)에서 펼쳐진 6000클래스의 시즌 두 번째 경기는 오전에 치러진 예선에서 1분 52.436초의 기록으로 이창욱이 폴 포지션을 차지했으며, 팀 메이트인 이정우(금호 SLM)가 두 번째 그리드를 차지하며 금호 SLM에 11번째 프론트 로우를 선사했다.

롤링 스타트 방식으로 출발한 결승에서 5그리드에 자리했던 박정준(준피티드 레이싱)이 앞선 장현진(서한 GP)을 2코너에서 추월해 4위로 앞서 나갔고, 3그리드로 출발한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또한 이정우를 압박하며 초반부터 금호 SLM을 쫓는 준피티드 레이싱의 추격 구도가 형성됐다.

중위권에서는 넥센 타이어를 사용하는 팀들간의 순위 다툼이 한창이었다. 서주원(오네 레이싱)이 김중군(서한 GP)을 상대로 7위를 두고 경합이 벌어졌으며, 정의철(오네 레이싱)도 0.220초 차이를 두고 장현진을 따라잡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노면 온도가 전날에 비해 46.3 ℃로 다소 낮아지면서 선수들은 타이어 운영 전략을 새롭게 짜야만 했다. 이정우는 초반부터 멀찌감치 도망가며 기선을 제압하는데 힘쓴 반면, 황진우는 전날과 달리 매니지먼트를 신경쓰며 후반을 노리는 구상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경기 중반을 맞이하면서 마이키 조단(찬스레이싱 by NH투자증권)이 김중군의 안쪽으로 파고들며 추월해 8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과감한 모습을 보였고, 같은 팀의 김화랑(찬스레이싱 by NH투자증권) 또한 헨잔 료마(오네 레이싱)와 김중군을 연이어 추월하며 득점권에 올라섰다.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장현진이 페이스를 높이며 박정준과 0.470초 격차로 좁혀 들었지만, 16랩 차에 손인영(드림레이서 모터스포츠)이 라스트 코너에서 방호벽과 충돌하는 사고를 유발하며 SC가 발령되자 더이상 추월은 불가능하게 됐다.

5랩을 남겨두고 발령된 SC 상황은 경기에 새로운 국면을 불러왔다. 10초 이상 벌어졌던 선두간의 격차는 좁혀졌고, 잔해물과 고장 차량을 치우고 나면 남는 2랩여에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어 시합은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이창욱과 이정우 사이에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함께 주행하던 2대의 백마커로 인해 경기는 더욱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그러나 재스타트와 동시에 마이키 조단이 16번 코너에서 미끄러지며 손인영보다 더 큰 사고로 코스에 멈춰서자 곧바로 적기가 발령됐고, 전체 주행 랩수 21랩 중 75% 이상을 소화했다는 판정에 따라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17랩을 35분 11.072초만에 주파한 이창욱이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뒤이어 이정우가 2위(17랩, 35분 16.932초)를 차지하며 금호 SLM은 총 9번의 원투 피니시를 달성해 최다 원투피니시 기록을 보유한 한국 컴피티션(구, 아트라스BX 모터스포트, 11회)에 단 2경기 차이로 다가서게 됐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가산초 페널티를 받고 아쉽게 5위로 경기를 마쳤던 황진우는 3위로 피니시하며 69경기 연속 완주 기록을 수립했고, 더불어 개인통산 32회의 포디엄 기록을 수립하며 지난 시즌 최다 기록을 수립한 정의철(32회)과 다시 한번 타이 기록을 보유해 경쟁을 이어나가게 됐다.

두 경기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창욱은 54점을 모아 초반부터 큰 격차로 시즌 챔피언을 굳혀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힘입어 금호 SLM도 총 92점을 쌓으며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으며, 준피티드 레이싱이 49점, 서한 GP가 36점으로 이를 뒤쫓는 가운데 3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새로운 연승 기록의 수립이 기대되는 가운데 맞이하게 될 3라운드 경기는 오는 5월 24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국제자동차경주장(KIC, L=5.615㎞)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펼쳐지게 된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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