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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 PHEV클래스 송형진, 폴투윈과 함께 쾌조의 2연승

by Kwang Sun Lee

국내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원메이크 레이스인 프리우스 PHEV클래스에서 송형진(어퍼스피드)이 폴투윈과 함께 시즌 2연승을 거머쥐면서 강창원을 제치고 종합순위 1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 5월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국제자동차경주장(L=5.615㎞, 이하 KIC)에서 개최된 ‘2026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프리우스 PHEV클래스(이하 프리우스 클래스) 2라운드는 송형진이 또다시 폴 포지션을 가져가면서 맞이하게 됐다. 23일(토) 진행된 예선에서 송형진은 살짝 젖은 노면에 타임어택이 순조롭지 않았음에도 2분 47.586초를 기록하며 최상단에 먼저 이름표를 걸었다.

예선이 시작되고 10분이 지나면서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교)이 2분 47.329초의 랩타임과 함께 송형진을 밀어내고 선두의 깃대를 잡았으나, 곧이어 송형진 또한 2분 46.519초의 랩타임을 만들어내며 빼앗긴 깃대를 되찾아왔다. 이어 예선 종료 6분여를 남겨두고 김현일도 2분 47.077초를 기록해 강창원을 제치고 2그리드에 자리 잡았다. 디펜딩 챔피언 강창원이 예선 종료 직전 마지막 힘을 쏟으며 2분 46.541초로 랩타임을 단축했으나 끝내 송형진이 가져간 폴 포지션을 가져오진 못했다.

스탠딩 스타트로 진행된 24일(일)의 결승에서 송형진이 선두를 유지하며 첫 랩을 잘 풀어나간 반면, 스타트가 늦은 강창원은 3그리드에서 출발한 표중권(부산과학기술대학교)에게 2위를 내어주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율(L&T LEXUS) 또한 3위로 올라섰고, 김현일까지 앞서 나가며 강창원의 위치는 6위까지 밀려내려갔다.

2랩차를 맞이해 페이스를 회복한 강창원이 순위 회복을 노렸으나 0.261초 차이로 앞서 달리는 이인용(레드콘모터스포트)을 넘어서는 것 또한 녹록치 않았다. 결국 4랩차가 되어서야 이인용을 추월해 낸 강창원은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며 상위권 진입을 노렸다.

한편 선두권에선 2위 표중권을 0.284초 차이로 압박해 들어간 이율이 후반 추월의 기회를 노렸고, 송형진의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표중권과 격차가 0.731초로 좁혀지게 되자 후반부 경기를 지켜보는 이들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뒤따라 김현일과 강창원까지 선두 그룹에 합류하면서 막판 대반전의 가능성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었다.

경기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중위권에서 주행을 이어가던 이인용이 3턴에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미끄러지며 방호벽에 충돌해 아쉽게 리타이어 할 수 밖에 없었고, 송형진은 총 9랩 50.340㎞를 31분 1.970초만에 주파하면서 강창원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고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이율이 2위로 체커기를 받아냈고, 이율에게 추월당한 표중권을 넘어서면서 강창원이 간신히 3위로 피니시 라인을 지나 14경기 연속 포디엄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번에 강창원이 수립한 14경기 연속 포디엄 기록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이하 KARA)의 공인대회 기준 최다 연속 포디엄 기록으로, 직전 대회에서 본인이 수립한 최다 기록(13회)를 자체 갱신한 내용이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송형진은 총 48점을 누적해 강창원(46점)을 2점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위에 올라섰다. 종합순위 2위 강창원에 이어 이율 또한 38점을 축적해 종합 3위에 자리잡았고, 김현일(25점)과 표중권(21점)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이번 프리우스 클래스의 파이널을 장식하는 체커 플래그는 대한민국 조리명장 안유성 쉐프가 초청되어 선수들에게 깃발을 흔들며 그 의미를 더해주었다. 안유성 쉐프는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VIP 패독클럽의 케이터링을 담당하기 위해 조혜경 쉐프와 함께 초청되었으며, 특별히 경기의 마지막을 알리는 체커 플래그를 흔들어주며 특별한 순간을 장식했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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