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EADLINES2026 ‘GT 월드 챔피언십 아시아’, 역대 최다승 기록과 함께 부활의 신호탄을 쏜 앤서니 리우

2026 ‘GT 월드 챔피언십 아시아’, 역대 최다승 기록과 함께 부활의 신호탄을 쏜 앤서니 리우

by Kwang Sun Lee

인도네시아 ‘퍼타미나 만달리카 인터내셔널 서킷'(L=4.310㎞)에서 개최된 ‘GT 월드 챔피언십 아시아(이하 GTWCA)’에 출전한 엔서니 리우(Anthony Xu LIU, 팬텀 글로벌 레이싱)가 챔피언십 통산 최다승인 7승의 기록과 함께 부진을 털어내고 화려한 부활의 징조를 알렸다.

5월 2일 개최된 예선에서 인도네시아의 스타 플레이어 션 겔라엘(Sean Gelael, 개러지 75)이 1분 28.026초의 랩타임으로 통합부문 폴 포지션에 오르며 현지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션 겔라엘이 단독 출전에 따른 10초의 페널티로 피트 스탑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4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FAW 아우디 스포츠 아시아 팀 팬텀(FAW Audi Sport Asia Team Phantom)의 쳉 콩푸(Congfu CHENG)와 유 쿠아이(Kuai YU)가 적절한 타이밍에 피트 스탑을 수행하면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8랩차에 TEAM KRC의 브라이언 리(Brian LEE)와 포르쉐 센터 오카자키의 나가이 히로아키(Hiroaki NAGAI)간에 발생한 사고로 SC상황이 발령됐고, 이 기회를 틈 타 일찌감치 아카시 낸디(Akash NANDY, 앱솔루트 레이싱)를 추월한 쳉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유 쿠아이는 유리한 포지션에서 재스타트를 준비할 수 있었다.

2그리드에서 출발한 덩 위(Yi DENG)와 교체한 리우 카이슌(Kaishun LIU)은 유 쿠아이의 뒤를 쫓아 대열에 합류했지만 제시 크론(Jesse KROHN, TEAM KRC)와 접촉으로 스핀하면서 순위가 크게 떨어지고 말았다. 이 사고의 여파로 제이슨 에반스(Jaxon EVANS, 아우디 스포츠 아시아 팀 팬텀)가 유 쿠아이에 5.463초 차이로 통합부문 2위를 차지할 수 있었고, 션 겔라엘이 3초여 후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포디엄에 올라섰다.

지난 1, 2라운드 결과로 종합순위 선두를 달리는 황 루오한(Ruohan HUANG, 앱솔루트 레이싱)과 알레산드로 기레티(Alessandro GHIRETTI, 앱솔루트 레이싱)는 션 겔라엘을 뒤따라 4위로 피니시하며 15포인트를 확보해 통합 1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

2026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3라운드 스타트 장면
2026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3라운드에서 통합 부문 우승을 거머쥔 ‘FAW 아우디 스포츠 아시아 팀 팬텀’의 쳉 콩푸 / 유 쿠아이
2026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3라운드 통합 우승의 카 포디엄 장면

이튿날인 5월 3일에 치러진 레이스2는 팬텀 글로벌 레이싱의 럭 하르토그(Loek HARTOG)가 1분 27.681초의 랩타임으로 가장 앞줄에서 출발하며 우승의 포석을 깔았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앤니 리우는 루 웨이(Wei LU, 오리진 모터스포트)와 황 루오한(Ruohan HUANG)에 앞서며 피트스탑을 끝내고 선두를 지켜냈고, 이후 후위에서의 싸움에서 격차를 벌리며 결승선을 향해 달려나갔다.

반면 풀코스 옐로우가 발령되면서 황은 배틀을 잠시 미뤄둘 수 밖에 없었고, FCY 해제 직후 격렬한 싸움 끝에 결국 12번 코너에서 경합에 우위를 점하며 앞서 나갈 수 있었다. 반면 앱솔루트 레이싱의 인트라푸바삭(Vutthikorn INTHRAPHUVASAK)은 2코너에서 컨택으로 인한 스핀으로 순위를 잃고 말았다.

함께 순위 싸움을 벌였던 루 또한 드라이버 스루 페널티를 받고 순이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선두권은 크게 요동쳤다. 뒤를 따르던 아카시 낸디가 6위까지 올라섰고, 이후 루 웨이와 함께 루안(Cunfan RUAN, TEAM KRC) 마저 페널티를 받으면서 최종 결과 통합 4위로 4번째 라운드를 마감했다.

2024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 리우는 챔피언십 최다 우승 기록을 수립하면서 통합순위 2위로 크게 뛰어올랐다. 2위로 피니시 한 황과 알렉산드로 기레티가 20점 차이로 여전히 종합 1위를 지켜내는 가운데 PRO-AM클래스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4라운드에서 행운을 누리며 Silver 클래스 우승을 거머쥔 낸디는 총 86점을 확보해 클래스 종합 선두로 앞서 나가게 됐으며, 3라운드 우승을 거둔 쳉 콩푸와 유 쿠아이가 19점 차이로 뒤를 쫓았다.

3라운드에서 원투피니시를 거두며 아우디가 반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포르쉐 또한 4라운드에서 원투피니시도 되갚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쳐 보였다.

차량 제조사간의 자존심 싸움 또한 첨예하게 번져가고 있는 GTWCA의 5, 6라운드는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오는 6월 5일과 6일 더욱 흥미진진한 대결구도로 펼쳐질 예정이다.

2026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4라운드 스타트 장면
2026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3라운드에서 통합 부문 우승을 거머쥔 ‘팬텀 글로벌 레이싱’의 앤서니 리우 / 럭 하르토그
2026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4라운드 통합 부문 시상식 장면

글 이광선 | 사진제공 GT World Challenge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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