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일의 정통 내구레이스를 지향하는 ‘인제 GT 마스터즈’가 오는 8월 2일 2026년 시즌 3번째 라운드를 맞이하며 다시 한번 드라이버와 팀 기술력의 한계에 도전하게 된다.
이번 시합으로 16번째를 맞이하는 ‘인제 GT 마스터즈’는 앞서 진행된 라운드와 동일하게 3시간 연속 주행 방식으로 치러진다. 8월초 한여름의 뜨거운 뙤약볕 아래 노면 온도는 최고 60℃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혹독한 여건 속에 타이어 내구도와 엔진의 과열, 브레이크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하게 관리하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다.
3시간의 주행 속에 드라이버의 집중력 유지와 체력 관리 또한 중요한 요소다. ‘스틴트(Stint)’ 규정의 적용으로 최대 연속주행 시간을 50분으로 제한했지만, 높은 습도와 뜨거운 여름 햇볕은 드라이버의 체력 한계를 극한까지 시험하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대회 조직위원회는 폭염에 대비한 운영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드라이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메디컬 및 드라이버 쿨링 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피트와 패독에 공식 냉방 쉼터를 운영하고, 경기 전후 드라이버 탈수를 방지하기 위한 수분 매치와 전문 메디컬의 체온 체크를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면 온도가 60℃까지 오르는 것을 감안해 타이어 관리와 엔진 과열 방지 기술 가이드를 각 참가팀에 배포하여 안전한 경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
더불어 이번 3라운드에는 가장 많은 순위를 끌어올린 팀에게 수여되는 ‘하드워크상’이 특별 제정된다. 뜨거운 폭염을 이겨내고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팀에게 주어지는 이 상은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상황에서 팀과 드라이버의 집념과 운영 역량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 졌다.
‘인제 GT 마스터즈’ 조직위원장이자 인제스피디움 대표인 이정민 대표는 “한여름 폭염 속에서 열리는 이번 3라운드는 드라이버 안전이 최우선인 라운드”라며 “쿨링 케어 시스템과 기술 가이드를 통해 참가자들이 온전히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3라운드는 내구 시리즈인 마스터즈 클래스 외에도 금호 BMW M CUP, GR86 CUP, 인제 드리프트 마스터즈가 서포트 레이스로 함께 열릴 예정이다.
현재까지 마스터즈 1 클래스에서 김태환(오버리미트)과 이인용(오버리미트) 조가 49포인트를 모아 포인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2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김요셉(팀루트개러지)과 지인호(팀루트개러지) 조가 6점 차이로 종합 2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총 5라운드로 구성된 2026년 시즌의 터닝 포인트로 맞이할 3라운드가 상위권을 가르게 된 기준점이 될 것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이번 라운드에 중요도가 높다.
마스터즈 N-evo 클래스는 피트스탑 모터스포트의 신형주, 정정재, 최윤민 조가 53포인트로 종합 2위 이대웅(석세스 레이싱)에 25저 차이로 크게 앞서며 시즌 챔피언 굳히기에 나선다.
52포인트를 확보한 김태일(TEAM05X)과 장성훈(TEAM05X) 조는 뒤를 쫓는 강준수(Team MR, 32점)과 김우주(팀토마스, 32점), 류승제(팀토마스, 32점)를 떨구기 위해 우승이 절실한 상황이며, 이는 마스터즈 2 클래스의 포인트 리더 박민제(아우토모빌), 정연섭(아우토모빌) 조 또한 마찬가지다. 총 61점인 두 드라이버도 2위에 랭크된 이운영(AXIS Racing)과 홍준기(AXIS Racing)와 20점 차이에 불과해 이번 라운드 결과로 격차가 벌어질 것인지, 순위가 뒤집힐 것인지 결정된다.
마스터즈 3 클래스는 봉좌레이싱의 이재용, 정시현이 리더보드를 이끄는 가운데 25점 차이로 성종세(낭만투카), 홍준영(낭만투카) 조가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1, 2라운드를 석권하며 2연승을 거둔 이용재의 질주가 라이벌들의 저지에 가로막힐 것인지, 더욱 맹렬히 타오를 것 인지에 이번 라운드 관전 묘미가 있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인제스피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