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M클래스의 디펜딩 챔피언 김현수(CS Racing)가 7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시즌 챔피언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L=3.908㎞)에서 지난 18일(토) 열린 ‘2026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의 금호 M클래스 3라운드에서 김현수는 수중전으로 펼쳐진 힘겨운 접전 속에 행운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따.
18일(토) 오전에 예정됐던 예선이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해 취소되면서 김현수는 전날 연습주행 결과에 따라 2그리드에 배정되면서 연속 폴 포지션 기록은 4회에서 멈추게 됐다. 연습주행에서 1분 45.181초를 기록한 송덕삼이 원종현의 인제스피디움 랩 레코드 기록(1:47.062, 2022년 3라운드 예선)을 4년만에 갱신하며 폴 포지션에서 스타트를 맞이했다.
6번째 랩에서 이관수(MCK)와 황정현(CS Racing)의 컨택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눈에 띌 만한 순위 변동이 없었다. 이 사고를 유발한 황정현이 30초 가산 페널티를 받았으며, 사고에 따른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피트로 들어가면서 순위는 최하위로 크게 떨어지고 말았다.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홍찬호가 2위로 달리는 김현수와 차이를 0.725초로 좁히면서 순위 경쟁에 가세했고, 김현수 또한 2랩을 남겨두고 앞선 송덕삼에게 싸움을 걸기 시작했다. 뒤따르는 두 선수의 압박에 부담을 느낀 송덕삼이 11랩차에 실수하며 틈을 만들었고, 이를 놓치지 않은 김현수가 재빠르게 추월해 선두로 나서면서 그대로 피니시까지 연결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송덕삼이 2위로 결승선을 지났고, 홍찬호가 3위로 경기를 마치며 포디엄의 주인공들이 결정됐다. 이와 함께 CS Racing이 포디엄을 휩쓸면서 M클래스 통산 3번째 포디엄 스윕이라는 새로운 기록이 탄생하게 됐다.
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현재 진행형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김현수는 “부득이하게 예선을 치르지 못하면서 2그리드에서 스타트하게 됐지만, 같은 팀원들끼리 서로 무리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있어서 욕심을 내지 않았다. 처음엔 송덕삼의 첫 승리를 밀어줄 마음도 있었으나, 경기 종반 실수하는 모습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라면서 “M클래스 최다 연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 아침부터 비가 내려 웨트타이어를 써야 하나 싶었는데, 앞서 경기에서 노면이 마르는 걸 보고 경기 30분 전에 급하게 드라이타이어로 교체하느라 팀원들이 고생 많았다. 랩 레코드를 갱신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시즌 챔피언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