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시즌 챔피언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교)이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을 거머쥐면서 13경기 연속 포디엄 기록을 이어 나갔다.
4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L=4.346㎞)에서 개최된 ‘2026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에서 강창원은 하이브리드 원메이크로 치러지는 ‘프리우스 PHEV클래스’에 출전해 15대의 차량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24분 27.720초만에 총 10랩, 43.46㎞을 완주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들었다.
앞서 18일 열린 예선에서 송형진(어퍼스피드)이 랩 레코드를 2분 22.266초로 갱신하며 폴 포지션을 가져갔으나, 스타팅 랩을 돌아나온 후 2번째 랩에서 송형진의 빈틈을 찾아낸 강창원은 7코너로 향하는 내리막 고속구간에서 속도를 높였고, 그대로 8코너에서 송형진의 인코스로 파고들며 선두로 나섰다.
더욱 페이스를 높인 강창원은 송형진보다 1초여 빠른 2분 24.016초의 랩타임을 선보이며 우승을 향한 질주를 펼쳤고, 순위를 뺏긴 송형진 또한 힘껏 액셀을 밟았지만 0.466초 차이로 바짝 따라붙은 이율(L&T LEXUS)이 오히려 추월 기회를 넘보고 있었다.
경기 종료 3랩여를 남겨두고 강창원과 송형진이 2분 27초대로 랩타임이 떨어졌으나 이율은 26초대를 유지하고 있어 막판 극적인 역전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었고, 마지막 기회를 노리며 전력을 다한 송형진이 0.475초 차이까지 강창원에게 따라 붙었지만 되려 이율에게 13번 코너에서 자릴 뺏기며 간신히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이로써 강창원은 ‘프리우스 PHEV클래스’의 최다 연승 기록(4회, 2025년 4라운드~2026년 1라운드) 또한 보유하게 됐으며, 클래스 첫 경기 우승부터 시작해 이번 개막전까지 총 13번의 경기에서 9번의 우승과 4번의 2위를 차지하며, 100% 포디엄 입상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지켜가고 있다. 3번의 시즌동안 단 한번도 2위 밑으로 내려가 본 적이 없는 강창원은 시즌 포인트 28점으로 종합순위 1위를 선점했다.
강창원의 연속 포디엄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리우스 PHEV클래스’ 2라운드는 오는 5월 23일과 24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된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