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sports의 한국 프로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LCK)’가 2026년 정규 시즌 4주차를 마친 가운데, ‘KT 롤스터(이하 KT)’가 8전 8승의 100% 승률을 내세우며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지난 4월 22일 ‘키움증권 디알엑스(이하 KRX)’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의 완승을 차지한 KT는 24일, ‘BNK 피어엑스(이하 BFX)’마저 2:0의 세트 스코어로 물리쳐 팀 창단 이래 최다 연승 기록인 8연패를 수립하며 전체 순위 1위를 굳혔다.
3주차에서 2위로 순위표에 이름을 남긴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HLE)’도 ‘농심 레드포스(이하 NS)’와 KRX를 꺽고 7승의 전적으로 KT를 뒤따라 2위를 지키고 있지만, NS와의 대결에서 1세트를 내어주며 세트 득실에서 손해를 보고 말았다.
한편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T1 홈그라운드’에서 T1은 25일 ‘한진 브리온(이하 BRO)’을, 26일 BFX를 모두 세트 스코어 2:0으로 패퇴시키며 ‘젠지 이스포츠(이하 GEN)’와 공동 3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GEN 또한 ‘디엔수퍼스(이하 DNS)’와 NS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5승 3패의 기록으로 3위에 명패를 걸고 5주차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이상혁(Faker, T1)은 LCK 최초로 통산 6,000 어시스트를 달성하는 기록을 수립해 전설의 위명을 다시 한번 과시해 보였으며, 팀 메이트 류민석(Keria, T1)은 두 대회 연속으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이하 POM)에 선정됨과 동시에 2029년까지 T1과의 계약을 연장하는 겹경사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팀들의 상승세 못지않게 ‘디플러스 기아(이하 DK)’의 집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지난 북벌의 승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하 듯, 26차 매치에서 T1을 2:0으로 물리친 DK는 이후 BRO과 DNS를 맞아 3연승을 챙기며 리그 5위로 자리를 잡아 MSI 진출의 꿈을 키워 나가게 됐다.
미드 라이너 허수(Showmaker, DK)와 정글러 최용혁(Lucid, DK)의 연계 플레이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팀의 승리를 견인하는 쌍두마차로 나섰으며, 특히 BRO과의 접전에서 보여준 교전 설계 능력과 활약상을 인정받은 허수는 시즌 첫 POM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4월 29일부터 맞이하는 5주차는 새로운 전환점으로 다가온다. 각 팀들이 9개 팀들과 한 번씩의 대결을 마치고 2회차 대결로 들어서게 되는 만큼,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그 시작으로 29일(수)에는 무패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KT가 2위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HLE와 정면으로 맞닥뜨린다. 이번 대결을 통해 1위 팀이 바뀔 수도 있는 만큼 5주차의 빅 매치가 아닐 수 없다.
HLE는 연이은 강팀과의 격전으로 힘겨운 한 주가 될 예정이다. 리그 1위의 KT에 이어 5월 1일에는 T1을 맞이해 순위 방어에 나서게 된다. 중위권에서 순위 반등을 노리는 DK는 5월 2일, GEN를 맞아 다시 한번 북벌 신화의 재현에 나선다. 반면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크게 난 GEN는 이번 리벤지 매치를 통해 명예 회복에 임할 예정이다.
정규 시즌 2라운드로 접어들면서 강원도 원주에서 예정된 ‘Road to MSI’가 다가오는 가운데, 각 팀과 선수들의 각오 또한 더욱 날카로워 지고 있어 이번 5주차의 격전은 더욱 치열한 격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글 이광선 | 사진 WVZINE, Riot 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