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EADLINESGTA클래스 정원형, 개막전 폴투윈으로 깔끔한 시즌 스타트

GTA클래스 정원형, 개막전 폴투윈으로 깔끔한 시즌 스타트

by Kwang Sun Lee

정원형(비트알앤디)이 GTA클래스에서 개인통산 첫 폴투윈을 거두며 시즌 챔피언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4월 1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L=4.346㎞)에서 개최된 ‘2026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GTA클래스에 출전한 정원형은 전날 치러진 예선에서 2분 01.682초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총 14랩을 29분 24.030초 만에 피니시하며 종합우승의 초석을 다졌다.

정원형과 함께 안경식(비트알앤디)이 나란히 프론트 로우를 차지한 가운데 시작된 첫 랩에서 1코너를 빠져나가던 손지완(이고레이싱)이 후미를 추돌 당하며 코스를 벗어났고, 결국 사고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며 시즌 개막전을 아쉽게 리타이어 하고 말았다.

선두권의 치열한 자리 다툼 속에 안경식이 5위로 하락한 반면, 비엠피 모터스포트의 장준, 김시우, 문세은 트리오가 정원형을 쫓으며 앞서나갔고, 뒤따라 이동호(메르카바)가 6위, 한민관(브랜뉴레이싱)도 9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추격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4번째 랩에서 문세은이 차량 트러블로 인해 피트로 들어서며 포디엄 진출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경기 중반을 맞이하며 정원형이 뒤따르는 장준에 6.860초의 큰 차이로 벌리며 자리를 지켰고, 이렇다 할 순위 변동이 일어나지 않은 채 경기가 이어졌다. 한편 3위로 달리던 김시우는 뒤를 쫓는 안경식이 반복된 트랙 이탈 주행으로 인해 5초의 가산초 페널티를 받으면서 한결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경기 종료를 겨우 2랩여 남겨둔 상황에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이동호 마저 차량 트러블로 6번 코너 앞에서 멈춰서면서 GTA클래스는 시즌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로 흘러가게 됐다. 반면 젊은 패기를 내세운 김시우가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장준과 차이를 0.404초까지 좁혀들었지만 끝내 순위를 바꾸지 못한 채 3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포디엄의 시상대에는 정원형, 장준, 김시우의 순으로 올라섰지만 경기 후 검차 과정에서 장준의 차량이 규정 무게 미달로 실격되면서 김시우가 공식결과 2위로 올라섰고, 뒤이어 김성희(비엠피 모터스포트)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경훈의 빈자리를 이어 받을 비트알앤디의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모으게 된 정원형은 “작년 최종전에 이어 다시 포디엄에 올라 기쁘고, 작년은 스팟 출전이었지만 올 시즌은 전 경기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첫 단추를 잘 꿰어 기쁘다.”라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비트알앤디 미케닉들과 정경훈 대표님이 좋은 차를 만들어 준 덕분에 편안하게 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에도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감사한다.”며 소감을 남겼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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