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L=5.543㎞)에서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Lamborghini Super Trofeo Asia, 이하 LSTA)’가 2026년 시즌의 화려한 개막과 함께 5개국 6라운드에 걸친 치열한 격전의 무대를 펼치게 된다.
총 11개국에서 모인 정상급 프로 드라이버와 열정적인 도전자들이 620마력의 V10엔진에서 내뿜는 강력한 출력의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2’로 저마다의 기량을 겨루며 월드 파이널 무대 진출을 향한 스피드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는 이탈리아의 명문 팀인 ‘빈첸초 소스피리 레이싱(VSR)’의 아시아 대회 복귀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유럽’의 현역 챔피언인 VSR은 뉴질랜드 출신의 신예 리암 스킷(Liam Sceats)과 폴란드 드라이버 구스타우 비스니에프스키(Gustaw Wisniewski)를 라인업으로 내세우며 PRO클래스 석권을 노리고 있다. 특히 스킷은 오세아니아와 일본, 미국 등지를 거치며 촉망받는 기대주이며, 비스니에프스키는 이미 2025년 유럽 시리즈에서 두각을 나타낸 실력파다.
또한, VSR은 2025년 월드 파이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Chris van der Drift)와 토드 킹스포드(Todd Kingsford) 듀오를 PRO-AM 클래스에 투입하며 다각적인 우승 사냥에 나선다.
2025년 PRO-AM클래스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중국의 클라이맥스 레이싱(Climax Racing)은 핀란드의 엘리아스 세패넨(Elias Seppänen)과 중국의 판 덩(Pan Deng)이라는 새로운 카드로 출사표를 던졌다. 세패넨은 과거 세팡에서 포뮬러 4 준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던 만큼, 이번 개막전에서 홈 경기와 같은 익숙함 내세우며 우승을 노릴 전망이다.
한국 국적으로 출전하는 람보르기니 분당 레이스그래프(Lamborghini Bundang by Racegraph) 역시 3대의 차량을 투입하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다. 지난 해 PRO클래스 3위로 시즌을 마친 피터 리 지콩(Peter Li Zhicong)이 미국의 ‘영 건’ 타이투스 셜록(Titus Sherlock)과 호흡을 맞추며, 람보르기니 컵(LC) 클래스에서 한국의 김상호와 대만의 스티븐 치안(Steven Chian)이 도전장을 내며 경합을 벌이게 된다.
AM클래스에선 디펜딩 챔피언 수틸럭(Suttiluck Buncharoen)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LC클래스 또한 통산 4회 챔피언의 위업에 빛나는 수파차이(Supachai Weeraborwornpong)가 5연승 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오는 주말 두 번의 레이스로 펼쳐지게 될 2026 LSTA 1라운드 경기는 유투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공식 채널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LSTA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