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EADLINES이정우, ‘슈퍼 GT’ 데뷔전에서 초반 실수 극복하고 완주로 마무리

이정우, ‘슈퍼 GT’ 데뷔전에서 초반 실수 극복하고 완주로 마무리

by Kwang Sun Lee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일본 ‘슈퍼 GT’에 풀시즌 참가하게 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정우(아네스트 이와타 레이싱)가 지난 4월 12일 일본 오카야마현 미마사카시에 위치한 오카야먀 인터내셔널 서킷(L=3.703㎞)에서 펼쳐진 시즌 첫 개막전에서 GT300 클래스 21위로 피니시하며 완주라는 성적표로 데뷔전을 마쳤다.

팀 메이트 야스다 히로노부와 태그 업을 이룬 이정우는 11일 치러진 1차 예선에서 1분 26.659의 랩타임으로 A조 15대 중 11위에 자리했으며, 이는 Q1 베스트 랩타임(1:25.431)에 1.228초 뒤진 기록이었다. 그러나 B조 13대와 기록이 합산되면서 Q2 진출에는 실패하고 21번째 그리드에 위치하게 됐다.

결승에서 스타트 드라이버로 나선 이정우는 경기 초반부터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고, 2랩차에 앞서 달리던 차량을 아웃라인으로 추월하려던 중 오히려 뒤 따르던 4대의 차량에게 추월을 허용하는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당황하지 않고 페이스를 되찾으며 35랩동안 선행 차량들을 추월해 18위까지 순위를 되찾은 후 히로노부에게 바통을 넘겼다.

핸들을 넘겨받은 히로노부가 역주를 펼쳤지만 결국 팀은 29대가 참가한 GT300 클래스에서 2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완주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정우는 비록 상위권 진입과 포인트 피니시라는 목표엔 도달하지 못했으나, 아시아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모인 대회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경기중 발생한 변수에도 융통성 있는 대처로 팀의 신뢰를 쌓고 시즌 전체를 위한 전략 구상의 핵심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는 데 의의를 두었다고 평가된다.

데뷔전을 마친 이정우는 “어릴 적부터 선망하던 무대에서 세계적인 드라이버들과 직접 몸싸움하며 배틀한 과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경험이었다.”며, “경기 초반 뼈아픈 실수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순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이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4월 18일과 1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더블라운드에 금호 SLM 소속으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에 출전하는 이정우는 이어 5월 4일 일본 시즈오카 현 오야마 정에 자리한 후지 스피드웨이(L=4.563㎞)에서 ‘슈퍼 GT’ 2라운드를 맞이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M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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