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치러진 개막전 이래 7개월여만에 다시 맞이하게 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L=4.346㎞)에서 펼쳐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의 피트스톱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데이터가 전무한 상황에서 치러진 1라운드는 대부분의 팀들이 15랩에서 20랩 사이에 피트스톱을 시도했으며, 그중 타이어를 교체한 드라이버는 5명에 불과했다. 금호SLM의 이창욱, 노동기와 원레이싱의 최광빈은 전후륜 모두 타이어를 새로 바꾸고 코스인했으며, 김중군과 박규승은 2개 타이어만 교체하고 다시 경기에 참가했었다.
한 차례 경험으로 각 팀들은 피트스톱 타이밍을 좀 더 빠르게 가져가는 전략을 택했다. 1라운드에선 15랩 이전에 피트스톱을 한 차량이 3대였으나, 이번 9라운드에선 6대의 차량이 15랩 이전에 피트스톱을 시도했고, 가장 먼저 피트인 한 장현진은 폴시터 이창욱을 상대로 언더컷을 시도했지만, 이창욱은 SC중 피트스톱으로 인해 드라이버 스루 페널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장현진보다 앞서 코스에 복귀하며 그대로 폴투윈을 거머쥐었다.
타이어 교체에 대한 전략도 변화가 보였다. 3개 경기장 중 총 주행거리가 152.11㎞로 가장 짧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이기였지만, 이번에는 총 7대의 차량이 타이어를 교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라진 점이라면 금호SLM을 포함해 6대의 차량은 후륜타이어만 교체했고, 1라운드에서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았던 준피티드의 박정준은 4륜을 모두 새 타이어로 바꾸고 들어갔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었다.

피트스톱 소요시간에서는 원레이싱이 12.870초의 가장 짧은 피트스톱을 보여주며 시즌 중 처음으로 ‘더 운반 Fastest Pitstop’을 수상했으나, 올 시즌 가장 빠른 피트스톱은 5라운드 브랜뉴레이싱이 보여준 10.176초(박규승)를 넘어서진 못했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올 시즌 도입한 총 주행거리 150㎞ 연장과 의무 피트스톱 제도는 레이스에 새로운 변수를 가져오며 긴장감 높은 경기를 펼쳐보였고,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관전 요소를 제공했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