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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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핀클래스 김정수, 시즌 3승으로 종합우승 차지

by Kwang Sun Lee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알핀클래스에 출전한 김정수(개인)가 시즌 챔피언을 쟁취했다.

11월 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L=4.346㎞)에서 개최된 슈퍼레이스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김정수는 6위 이상으로 피니시만 하면 자력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다소 여유로운 입장이었으며, 예선에서도 2:09.374의 기록과 함께 종전의 랩 레코드(2:10.031, 송기영, 2025년 1라운드)를 갱신하며 폴 포지션을 차지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5라운드에서 김정수의 연승행진에 발목을 잡았던 홍찬호(자이언트 팩토리)가 2:10.495의 기록으로 3위에 그쳤고, 디펜딩 챔피언 송기영(STEER Motor Sports)가 0.970초 차이로 2그리드에 자리한 가운데 스타트를 펼친 알핀클래스 결승은 스타팅 랩부터 이변을 보여주었다.

빠르게 자리를 잡으며 앞으로 나선 송기영과 홍찬호와 달리 뒤늦은 스타트를 보여준 김정수의 차량이 주행라인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코스 밖으로 벗어났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2코너에서 추월하며 서연(STEER Motor Sports)이 3위로 올라서며 자리를 잡았다.

종합우승을 노리는 김정수가 곧바로 페이스를 되찾아 앞선 서연에 0.165초 차이로 따라붙으며 재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개인통산 첫 포디엄에 욕심이 난 서연 또한 호락호락하게 보내줄 생각이 없었다. 4랩차 인코너를 노리고 파고드는 김정수였으나, 탈출가속을 유지한 서연이 간신히 방어에 성공했고 이후로도 두 선수의 공방전은 계속 이어졌다.

한편 선두에 선 송기영과 0.298초 차이로 뒤를 쫓는 홍찬호의 접전이 펼쳐지며 최종 라운드는 곳곳에서 긴장을 더했다. 라스트 랩을 맞이하며 김정수가 다시 한번 추월을 넘봤지만 전혀 두려움 없이 과감한 드라이빙으로 이를 막아낸 서연이 이보다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함으로써 개인통산 첫 포디엄의 감격을 맛봤다.

최종 라운드 우승은 15분 34.038초만에 7랩을 주행한 송기영이 차지했으며, 홍찬호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즌 전체 포디엄으로 마무리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송기영 또한 2025년 시즌 모두를 포디엄 피니시로 끝냈으나, 총 133포인트를 갈무리하는데 그쳐 종합 2위로 시즌을 끝냈다.

아쉽게 4위로 파이널 라운드를 마감했으나 종합 우승을 거둔 김정수는 “우승으로 시즌 챔피언을 차지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큰 사고없이 경기를 끝낼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내년 시즌은 전 라운드 우승으로 시즌 챔피언을 차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과 함께 각오를 다졌다.

글 이광선 | 사진 WV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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