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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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회 마카오 그랑프리, 엔진 스타트

by Kwang Sun Lee

마카오에 위치한 기아 서킷(L=6.276㎞)에서 펼쳐지는 제72회 마카오 그랑프리(이하 마카오GP)가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마카오GP는 총 7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뮬러부터 박스카까지 다채로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마카오GP의 하이라이트가 될 ‘FIA FR World Cup’은 마카오에서 두 번째로 맞이하는 Regional Formula 월드컵으로,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각 지역별 포뮬러에서 두각을 나타낸 차세대 에이스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저 마다의 실력을 선보인다.

유럽지역 포뮬러 대회에서 준우승 한 마테오 드 팔로(이탈리아)를 비롯해 종합순위 3위의 엔조 델리니(프랑스), 토요타 소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나카무라 진(일본)이 출전해 주목받고 있으며, 2018년 마카오GP의 F3에 출전했고 올 해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에서 Pro클래스 챔피언에 오른 혼 치오 레옹 또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에도 마리 보야(스페인), 노아 스트룀스테드(덴마크), 테오필 나엘(프랑스) 등 2020년대 각 지역별 F3에서 활동을 펼친 다수의 드라이버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FIA GT World Cup’에서는 아우디, BMW, 페라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포르쉐의 6개 브랜드가 모여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된다. 앱솔루트 코르셰 팀 소속으로 참가하는 에도아르도 모르타라는 마카오GP에서 5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라파엘레 마르시엘로(ROWE Racing) 또한 BMW M4와 함께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FIA GT World Cup’은 슈퍼 폴 제도를 도입한다. 30분간 타임 트라이얼로 진행된 예선 세션에서 상위 10위까지의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12일(토)에 12랩의 예선 레이스를 통해 그리드를 결정하게 된다.

일명 ‘마카오 기아 레이스’로 일컬어지는 ‘금호 FIA TCR World Tour 마카오’는 지난 10월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진 ‘FIA TCR World Tour’의 연장선이며 최종 라운드로 맞이하게 된다. 과거 마카오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력이 있는 테드 비요르크(스웨덴), 마칭화(중국), 에스테반 귀리에리(아르헨티나), 노르베르트 미셸리스(헝가리)에 더하여, 시즌 챔피언십을 놓고 비요르크와 경합 중인 얀 에라헤와의 대결 구도가 관전 포인트다.

포뮬러 유망주들의 등용문이 될 ‘FIA F4 World Cup’ 또한 이번 마카오GP에서 눈여겨 볼 클래스다. 마카오GP에서 처음 개최되는 ‘FIA F4 World Cup’는 영국, 중국, 이탈리아 및 프랑스의 F4 챔피언이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영국 F4 챔피언인 레드불 주니어의 피온 맥러플린을 비롯해 토마스 베어먼, 그리고 최연소 드라이버로 데뷔하게 될 인디언 아리 밴살이 유니언 잭의 기치를 흔들며 트랙에 설 예정이다. 이에 맞서 티아고 로드리게스, 장 시모가 중국을 대표하며 대항전을 펼친다. 로드리게스는 2023년 우승자이며 장 시모는 올 시즌 챔피언으로 명성을 높인 바 있다.

알렉산드레 무노즈와 쥘 루셀, 라이언 까레티는 프랑스 F4 시리즈의 자존심을 걸고 엔트리했으며, 사토 린타로와 킨 나카무라-베르타, 이탈리아의 엠마누엘 올리비에리, 미국 출신의 세바스티앙 웰던이 함께 펼쳐보일 국가 대항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T월드컵과 별개로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격전을 벌이게 될 ‘Greater Bay Area GT Cup'(이하 GT4)는 SRO GT Cup의 최종 라운드이기도 하며, 애스턴 마틴, 아우디, BMW, 지네타, KTM, 로터스, 맥라렌, 메르세데스, 도요타의 9개 제조사들이 참가하게 된다.

지난 시즌 우승자인 리차오 한이 올해도 리더보드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마카오 로드스포츠 챌린지와 CTM 컵 우승자인 레옹 이안 뱅과 지난 시즌 마카오 로드스포츠 챌린지 우승자 레이킷 멩이 이에 도전을 펼치게 되며, 웡 청 토우, 입 운 후오, 라오 킴 후오 등이 저마다의 커리어를 걸고 포디엄을 향한 질주를 보여주게 된다.

마카오 GT Cup에서 2번의 우승을 거머쥔 바 있는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의 대릴 오 영은 레이싱 커리어의 마지막 시합을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57번째를 맞이하는 ‘마카오 모터사이클 그랑프리’와 ‘마카오 로드스포츠 챌린지’가 도심 스트리스 서킷에서 질주를 펼칠 전망이다.

도요타 GR86과 스바루 BRZ 레이스카로 펼쳐지는 ‘마카오 로드스포츠 챌린지’는 현지 모터스포츠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마카오GP 유일의 이륜 레이싱 카테고리인 ‘마카오 모터사이클 그랑프리’는 바이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속도감과 스릴을 통해 만족감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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