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현대N페스티벌 3라운드에서 신우진(ZIC United)이 금호N1클래스 폴투윈을 차지했다.
9월 14일 강원도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L=3.908㎞)에서 열린 현대N페스티벌 3라운드 결승은 전날과 달리 화창한 가을 하늘이 만연한 가운데 치러졌다. 예선 기록 1:46.580으로 폴 포지션에 선 신우진은 스타트와 동시에 2그리드의 정회원(현대 엑스티어 레이싱팀)을 앞지르며 선두를 굳혔다.
스타팅 랩에서 김효겸(H모터스 레이싱팀)이 5위까지 밀려내려간 가운데, 7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영찬(DCT Racing)은 6위로 한 계단 올라섰지만, 김규민(DCT Racing)은 스타트의 위치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타이어가 예열되면서 조금씩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한 DCT Racing의 페어는 이상진(비앙코웍스)을 제치고 5위와 6위로 순위를 올리며 앞서 송하림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스타트에서부터 눈에 띄게 느려진 김효겸은 4랩차에 피트로 들어간 후 경기에 복귀하지 못했다. 코스에선 강록영(DCT Racing)이 정회원의 실수를 틈타 2위로 뛰어 올랐고, 이후 크게 순위변화 없이 지속되던 경기는 8랩차 최혁우(GRIT Motorsport)가 코스 밖에 멈처서면서 SC가 발령되자 분위기가 일변하게 됐다. 여기에 SC가 발령되기 전 예림(DCT Racing)과 충돌이 있었던 황준성(비앙코웍스) 또한 차량의 데미지를 이겨내지 못하고 차량을 세우고 말았다.
8랩차에 대열을 이끌기 시작한 세이프티 카는 2대의 차량이 구난되는 3랩동안 트랙을 돌다가 4랩을 남겨놓고 코스를 떠났다. SC 해제 후 리스타트에서도 순위의 변화는 없었지만, 중위권에서는 얼마 남지않은 랩 동안 조금이라도 순위를 앞 당기기 위한 질주가 이어졌다. 강병휘(ZIC United)가 이상진을 추월하며 7위로 올라섰고, 앞서 달리는 김규민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가속을 더해갔다.
그대로 피니시까지 이어질 것 같았던 경기는 15랩차를 맞이해 강록영의 순위가 갑작스럽게 5위까지 내려앉으며 일변했다. 신우진을 1초여 간격으로 쫓아가던 강록영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뒤따르던 정회원이 신우진을 노리며 속도를 올렸지만 라스트 랩에서 3.118초 격차를 두고 멀어져가는 신우진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스타트부터 경기 내내 리드를 지켜나간 신우진이 총 16랩을 34분 09.802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인제스피디움에서 첫 우승의 기록을 만들었다. 이는 신우진의 개인통산 2번째 우승이자 2번째 폴투윈이기도 했으며, 6번째 포디엄 기록이다.
이어 정회원이 34분 13.257초 만에 16랩을 완주하며 2위로 포디엄에 올라섰고, 포디엄 마지막 자리는 송하림이 올라서며 샴페인을 터뜨렸다.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던 김영찬은 4위로 경기를 마감했고, 팀 메이트인 김규민은 10위로 피니시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한편 시즌 2승을 거머쥔 신우진은 “지난 라운드에서 너무 많은 사고가 있어서 이번은 꼭 우승해야겠다는 간절함이 있었다.”며, “다음 경기가 펼쳐질 인제스피디움이라 웨이트 영향을 많이 받는다, 때문에 다음 경기는 욕심 부리지 않고, 그 다음 맞이하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