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7일, 화요일
Home MOTORSPORTS SP500 김강욱, 4연승 고지 도달하며 시즌 챔프 사정권

SP500 김강욱, 4연승 고지 도달하며 시즌 챔프 사정권

by Kwang Sun Lee

2025 전한국로드레이스 챔피언십(이하 AKRC) SP500클래스에서 김강욱(BYS Racing)이 폴투피니시를 거두며 시즌 챔피언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9월 14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상설코스(L=3.045㎞, 이하 KIC 상설코스)에서 펼쳐진 AKRC 4라운드에서 김강욱은 예선기록 1:26.150을 남기며 4연속 폴 포지션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SP500클래스에서 최다 연속 폴 포지션 기록(5회)은 신준원이 보유하고 있으며, 김강욱이 다음 최종 라운드에서도 폴 포지션을 가져간다면 타이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2025 전한국로드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SP500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강욱

이어 홍재욱(투휠스테이션)과 박성렬(투휠스테이션)이 나란히 2, 3그리드에 포진하며 결승 우승을 노렸고, 리더보드 2위를 달리고 있는 최요한(RTN개러지)은 1:29.325의 다소 아쉬운 기록으로 5그리드에 그치고 말았다.

총 10랩으로 진행된 결승은 김강욱이 완벽한 스타트를 선보이며 일찌감치 거리를 벌려 나가는 가운데, 2~4위권의 배틀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5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첫 랩이 끝남과 동시에 3위권에 진입한 최요한은 내친 김에 2위까지 파고들며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브레이크 포인트를 놓치면서 코스를 벗어나 다시 4위로 내려앉았다.

4랩차, 잠시 순위가 뒤쳐졌던 홍재욱이 최요한을 따라잡아 다시 2위로 복귀하며 3.624초 거리를 두고 김강욱을 따라 잡기 위해 속도를 올렸지만, 다음 랩에서 최요한, 조민욱에게 재추월당하며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뒤따르는 선수들이 연이은 배틀로 따라오지 못하자 김강욱은 5초 이상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굳혀갔고, 결승 3랩을 남겨둔 가운데 1코너에서 아웃라인을 블러킹하던 조민욱이 인코스로 파고 든 홍재욱과 박성렬에 자리를 빼앗기며 순위가 하락했다.

2025 전한국로드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SP500클래스에서 2위로 피니시한 최요한

더욱 스퍼트를 올린 박성렬은 이어 3위로 올라섰고, 2랩을 남겨두고 2.222초 앞서 달리고 있는 최요한을 향해 질주를 펼쳤다. 라스트 랩을 맞이하며 박성렬을 추격한 홍재욱이 휠투휠의 접전을 펼쳤지만, 먼저 1코너에 진입한 홍재욱이 중심을 잃으며 쓰러지고 말았다. 곧바로 바이크를 일으켜 완주에는 성공했으나 아쉽게 7위로 경기를 마감해야만 했다.

경기 내내 한 번도 선두를 내어주지 않고 폴투피니시를 차지한 김강욱은 클래스 통산 4연속 폴투윈을 차지하며 신준원의 최다 연속폴투윈(5회) 기록에 가까이 다가섰다. 더불어 25점을 더하며 총 100포인트를 확보한 김강욱은 종합순위 2위의 최요한(76포인트)을 24점 격차로 벌리며 시즌 종합우승의 티켓을 예약했다. 최종라운드에서 김강욱은 2점 이상만 획득한다면 자력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되며, 이는 14위 이상에 해당되는 점수로 사실상 완주만 한다면 시즌 챔피언의 영광은 김강욱에게 돌아가게 된다.

클래스 종합우승을 목전에 둔 김강욱은 “스타트가 만족스러웠고, 혼자서 열심히 탔다.”며, “다른 선수들이 뒤에서 바짝 쫓아오는 바람에 뒤돌아 보면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뒤를 돌아보며 긴장했던 레이스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 전한국로드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SP500클래스에서 3위에 오른 박성렬

글 이광선 | 사진 KMG

Related Articles

제호 웨이브진  |  발행인 정인성  |  편집인 이광선  |  등록번호 경기 아 54292  |  대표전화 050.6926.9520

등록일 2025.01.21  |  발행일 2025.02.14  |  청소년보호책임자 정인성  |  Contact us: wvzinekr@gmail.com

경기도 부천시 석천로 178번길27

COPYRIGHT © 2025 WVZin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