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교)이 프리우스 PHEV클래스에서 개인통산 7번째 폴 포지션을 기록하며 결승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9월 6일 개최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프리우스 PHEV클래스 5라운드 예선은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진행됐다. 예선 초반 이율(레드콘 모터스포트)이 먼저 최상위에 자리를 잡았으나 강창원이 1:59.683의 랩타임으로 순위를 갈아치웠다.
3위에 자리한 송형진(어퍼스피드)이 이선우(부산과학기술대학교)에게 덜미를 잡히며 4위로 내려앉았으나, 예선 8분을 남겨두고 1:59.091을 기록하며 강창원을 제치고 잠정 폴 시터를 확보했다. 마찬가지로 속도를 올린 이율도 2:00.370의 랩타임으로 김영민(비앙코웍스)을 제치고 3위로 순위를 회복했으나, 이어 최준원(레드콘 모터스포트)이 1:59.295의 기록으로 이율과 강창원을 밀어내며 3위로 올라섰다. 전날 2차 연습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만들었던 김현일(라온레이싱)은 체커기가 날리기 직전 2:00.016을 기록하며 이율을 제치고 4위에 안착했다.
예선 2분여를 남겨두고 송형진은 폴 포지션을 확신하며 피트인 해 차량에서 내렸으나, 그와 동시에 강창원이 1:58.775의 기록과 함께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표를 걸었다. 잠정결과에 따라 강창원은 프리우스 PHEV클래스에서 개인통산 7번째 폴 포지션을 기록하며 3포인트를 더해 총 93포인트로 종합 1위 송형진에 5점차로 격차를 좁히게 됐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