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에서 정윤호(OVERRUN)가 INGT2N클래스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을 누렸다.
10월 11일, 인제스피디움(L=3.908㎞)에서 열린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최종전의 내구레이스에서 INGT2N클래스에 참가한 정윤호, 이재연은 이전 라운드에서 합을 맞추었던 강신홍 대신 이상진과 손을 잡고 시즌 챔피언 사냥에 나섰다.
오전에 치러진 예선은 전날부터 내린 비로 젖은 노면때문에 타임어택이 쉽지 않았지만 2:04.438의 기록으로 예선 2위를 차지했다. 예선 1위는 박치형, 곽동주, 이솔기(Entry Motion)가 이보다 0.410초 빠른 2:04.028의 기록을 선보이며 이름을 올렸다.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14대의 차량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치러진 결승에서 정윤호는 3시간 2분 11.833초동안 총 77랩을 주파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정윤호는 총 7번의 우승으로 INGT2N클래스 최다 우승 기록의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동시에 최다 포디엄 기록(7회) 또한 자체 갱신했다. 또한 이번 최종전에서 300.916㎞의 주행음 마치며 누적 주행거리 2,075㎞로 클래스 최다 주행거리 기록을 수립했다.
정윤호와 시즌 챔피언을 두고 경쟁을 벌인 김태일(TEAM05X)은 장성훈, 이기현과 손잡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했으나, 8초여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해 정윤호에 19점 뒤지며 아쉽게 종합 2위로 만족해야 했다.

글 이광선 | 사진 인제마스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