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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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300 장성익, 치열한 공방 속에 시즌 두 번째 우승

by Kwang Sun Lee

전 한국 로드레이스 챔피언십(이하 AKRC) SP300클래스에 출전한 장성익(펀조이레이싱)이 김훈탁(BYS racing)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7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하 KIC) 숏코스(L=3.045㎞)에서 개최된 AKRC 3라운드에서 SP300클래스에 출전한 장성익은 예선 결과 1:28.626으로 김훈탁(1:28.451)에 0.175초 차이로 아쉽게 2그리드에 머물렀다. 폴시터로 오프닝 랩을 연 김훈탁은 스타트 직후 1코너에서 장성익에 추월당하며 시작부터 험난한 경기를 예고했다. 스퍼트를 올리며 코너에서 잇점을 살린 김훈탁이 3랩차에 장성익을 앞서 선두를 되찾았으나, 직선구간에서 속도를 올린 장성익이 1코너에서 또 다시 선두를 빼앗으며 치열한 공방전이 반복되었다.

경기 중반으로 접어들며 엄기조(모토라드 대구)가 통합전으로 개최된 ST300클래스의 이철우를 넘어서 장성익, 김훈탁을 향한 추격의 불씨를 태우기 시작했으나, 이미 9초여 이상 격차가 벌어져 있어 따라잡기가 용이치 않은 상황이었다. 경기 종료 4랩을 남겨두고 선두에서 자리싸움을 벌이던 김훈탁이 슬립했고, 엄기조 또한 8위까지 떨어지며 순위가 크게 요동치는가 싶었으나, 7번 코너에서 3대의 머신이 한꺼번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적기가 발령되며 김훈탁에게 기사회생의 기회가 주어졌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적기발령 직전 랩의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되면서 장성익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나락으로 떨어졌던 김훈탁은 2위를 차지했으며, 엄기조 또한 행운을 얻으며 포디엄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통합전으로 개최된 ST300클래스에서 1:30.845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이철우(모토라드대구)는 시종일관 선두를 굳게 걸어 잠그고 폴투피니시로 이어갔다. SP300클래스의 장성익을 뒤따를 정도로 앞서 나간 이철우와 10초 이상의 큰 차이로 벌어진 가운데, 임세윤(HOONBIKE RACING)은 적기 발령과 함께 2위로 피니시 라인을 지났고, 이민형이 이어 포디엄의 남은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개막전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한 이철우는 총 70점을 누적하며 종합 1위를 공고히 했고, 임세윤은 20점을 추가해 56점에 그치며 이철우와 간격이 14점으로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이번 3라운드에 처음 창설된 레전드 앤 레이디스 컵(L&L CUP)에서는 6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KIMA RACING의 원성역이 야마하 YZF-R3에 올라 1:34.815의 랩타임으로 클래스 폴을 잡았으며, SP300, ST300클래스와 혼주를 펼친 가운데 총 5랩을 8분 5.298초만에 주파하며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어 같은 팀의 김병진과 이승환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KIMA RACING에 포디엄 스윕의 기쁨을 선사해 주었다.

글 이광선 | 사진 K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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