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현대N페스티벌 1라운드에서 김영찬(DCT레이싱)이 폴투윈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청신호를 밝혔다. 5월 1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현대N페스티벌 1라운드의 레이스 1에서 김영찬은 2:06.069의 기록으로 본인의 랩 레코드(2:06.183, 2024년 5라운드)를 갱신하며 폴 포지션에 자리했다. 이어 2:06.273의 김규민(DCT레이싱)을 제치고 N1클래스 첫 출전한 이상진(비앙코웍스)이 2:06.229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2그리드에 자리잡았다.
이어진 오후 결승에서 김영찬은 완벽한 스타트로 선두를 틀어쥔 채 14랩 경기 내내 한번도 순위를 내어주지 않으며 그대로 체커기를 받아들어 개인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으며, 이는 또한 N1클래스에서의 개인통산 3번째 폴투윈 기록이었다.
경기 내내 선두권은 이렇다 할 순위 변화가 없었다. 김영찬을 쫓던 이상진은 점차 페이스가 떨어지며 라스트랩에서는 김영찬과 3.5초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0.5초여 간격으로 이상진을 압박하던 김규민은 끝내 추월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라스트랩에서 강동우(MSS & 드림레이서)와 정회원(이고레이싱)에게 따라잡혀 5위로 첫 경기를 마무리지어야 했다.
N1에 첫 출사표를 던진 문세은(BMP 모터스포트)은 10위까지 올라가며 포인트 피니시를 기대했으나, 강병휘의 마지막 스퍼트에 덜미가 잡히며 아쉽게 11위에 머물고 말았으며, 마찬가지로 첫 출전한 박규승(브랜뉴레이싱)은 11그리드에서 출발했으나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15위에 그쳤다.
한편 N1클럽에서는 황준성(비앙코웍스)이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으며, 최성진(JBRT Motorsport), 안재형(비앙코웍스)이 차례로 포디엄의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현대N페스티벌 1라운드의 2레이스는 5월 18일 일요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예선과 함께 개최된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