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대장 최광빈(원레이싱)이 오는 14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의 밤을 다시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쳤다. 지난 시즌 세 번째 나이트레이스였던 6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그는,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이자 썸머 시즌의 첫 나이트 레이스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정조준 한다.
나이트레이스는 주간 경기와는 확연히 다른 환경으로, 드라이버들에게 극도의 집중력과 섬세한 차량 컨트롤을 요구한다. 특히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고속 주행은 팬들에게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모터스포츠 시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원레이싱 관계자는 “최광빈은 지난 시즌 인제 나이트레이스 우승 이후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넥센타이어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지원 아래 철저히 준비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팬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광빈은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인제 나이트 레이스에서 우승에 도전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 밤의 레이스는 내게 항상 특별한 경험이었고, 다시 한번 트랙 위에서 나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되겠지만,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3라운드를 통해 최광빈이 나이트레이스 2연패를 달성하며 다시 한번 ‘밤의 황제’ 자리를 굳건히 다지고, 올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글 WVZINE |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