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F1 챔피언십에 11번째 팀으로 합류하는 캐딜락 F1팀(Cadillac Formula 1® Team)이 첫 번째 리버리를 공개하며 모터스포츠 제패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현지시각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에서 개최된 제60회 슈퍼볼에서 경기 도중 TV 광고를 통해 전세계에 리버리와 디자인을 선보인 캐딜락 F1팀은 약 1억 3천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스포츠와 문화,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접목한 파격적 데뷔 방식을 보여주었다.
캐딜락 F1팀이 공개한 리버리는 강렬한 흑백의 조화가 눈길을 끌었다. 차량의 한 면은 블랙, 다른 한 면은 화이트로 구성되어 음과 양의 균형을 시각화하여 끈기와 성능, 야망과 긍정의 접목을 상징했으며, 캐딜락의 상징적인 쉐브론(Chevron) 로고를 반복적으로 배치한 차체 표면의 그라데이션 패턴으로 제너럴 모터스와 캐딜락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리버리 공개 영상은 다수의 CF영상과 뮤직비디오 등을 감독 샘 필링(Sam Piling)이 연출을 담당했으며, 현대 음악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막스 리히터(Max Richter)가 배경 음악을 맡아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이번 리버리 공개에 대해 제너럴 모터스 사장 마크 로이스((Mark Reuss)는 “F1 그리드에 서기 위해 수년 전부터 시작된 여정의 거대한 이정표”라 표현하며 “멜버른에서 치러질 데뷔전을 향해 나아가는 이 머신은 제너럴 모터스가 F1이라는 세계 무대에 선보이려는 미국의 혁신과 정신, 그리고 자부심을 표방한다.”라고 강조했다.
캐딜락 F1팀 홀딩스 대표 댄 토리스(Dan Towriss)는 “단순한 도색 이상으로 우리가 누구이며, F1에서 무엇을 가져올 것인지를 나타낸다.”라며 “슈퍼볼과 타임스퀘어라는 상징적인 장소를 고른 것은 패독을 넘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라고 첨언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캐딜락 F1팀의 라인업은 메르세데스 벤츠 F1팀에서 관록을 보유한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와 레드불 F1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보였던 세르히오 페레즈(Sergio Perez)가 맡게 되며, 리저브 드라이버로는 중국 드라이버 저우 관위(Zhou Guanyu)가 발탁되었다.
발테리 보타스와 세르히오 페레즈의 F1 커리어를 합산하면 총 526회의 레이스 출전, 16회의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캐딜락 F1팀이 맞이하게 될 이번 시즌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리버리 공개에 대해 발테리 보타스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고 넘어야 할 산이 있지만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매 시도마다 우리는 나아지고 있으며 팀도 하나로 뭉치고 있다. 달릴 때마다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고무적이다.”라며 감상을 전했다.
또한 세르히오 페레즈는 “많은 시도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 여전히 몇 가지 이슈가 남아있지만 매 주행마다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명확히 얻고자 하는 바를 위해 차량과 셋업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으며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TWG 모터스포츠와 제너럴 모터스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하게 된 캐딜락 F1팀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와 노스캐롤라이나, 영국 실버스톤에 기반을 두고 머신 개발의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는 3월 멜버른에서 치러지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마이애미, 오스틴, 라스베거스의 미국 경기를 포함해 총 24회의 레이스 여정에 나서게 된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Cadillac Formula 1 Team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