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컨스트럭터 챔피언십과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을 석권한 맥라렌 마스터카드 F1팀(이하 맥라렌 F1팀)이 2026년 시즌을 맞이하며 새롭게 설계한 MCL40 차량의 리버리가 베일을 벗었다.
3년 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맥라렌 F1팀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 바레인에서 생중계를 통해 2026년 규정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리버리와 디자인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맥라렌 F1팀 단장 잭 브라운(Zak Brown)과 안드레아 스텔라(Andrea Stella) 회장이 참석했으며, 올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으로 선정된 오스카 피아스트리(Oscar Piastri)와 2025년 시즌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 랜도 노리스(Lando Norris)가 함께 자리했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을 때 성공적인 리버리를 다음 시즌까지 유지하는 전통을 가진 맥라렌은 이번 MCL40 리버리 또한 2025년 우승의 영광을 담아 ‘파파야 컬러’를 주력으로 담았으며, 무채색 안트라사이트 컬러와 은은한 청록색을 조화롭게 가미시켜 현대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드라이버의 슈트 또한 일관성을 갖고 전면에 파파야 컬러를, 후면은 안트라사이트 컬러를 디자인 했으며 등 부분에 각 선수들의 엔트리 넘버를 새겨 놓았다. 특히 월드 챔피언에 오른 랜도 노리스는 엔트리 번호 ‘1’을 달고 시즌을 맞이하고 있어 그 의미가 각별하다.

F1 기술규정의 전면 개편으로 2026년 시즌은 모든 팀이 완전히 새로운 머신을 설계해야 하는 도전적인 한 해를 맞이한다. 맥라렌은 신형 MCL40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쉐이크다운을 마쳤으며, 에어로다이내믹과 창의적인 설계 간의 균형을 맞추는데 무엇보다 많은 비중을 두었다.
안드레아 스텔라 회장은 “2026년은 독립된 팀으로서 5개의 거대 제조사 팀과 맞서야 하는 새로운 도전의 해”라며,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모두가 0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상의 조건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025년 팀의 우승을 이끈 랜도 노리스는 “나의 커리어를 처음부터 함께한 팀과 챔피언십을 차지한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라고 회상하며, “월드 챔피언으로서 새로운 F1 시대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설레며, 작년의 성공을 이 리버리와 함께 이어가고 싶다.”라고 새 차량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파트너 드라이버인 오스카 피아스트리 또한 “파파야 컬러의 머신으로 레이스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며, “규정 변화로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작년에 배운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진 기분”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10일 프로모션 촬영을 위해 트랙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MCL40은 11일 바레인에서 진행될 프리시즌 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인 성능 점검에 들어간다. 지난 해의 영광을 등에 업고 다시 한번 기술적 변화의 도전에 직면한 맥라렌 F1팀의 행보에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McLAREN Mastercard F1 Team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