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내구 시리즈의 INGT-2클래스에 첫 도전장을 던진 박민제, 정연섭, 신동민(아우토모빌)이 폴투윈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 올랐다.
지난 20일 경기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L=3.908㎞)에서 개최된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서 인제 내구 시리즈의 INGT-2클래스에 첫 출전한 박민제는 정연섭, 신동민과 조를 이루어 예선에서 2:01.948의 기록으로 클래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창열-지인호(루트개러지) 조가 2:02.255의 랩타임으로 2위, 이현화-한종현 조가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2시간의 내구레이스로 진행된 결승에서도 박민제-정연섭-신동민 조는 클래스 내에서 54랩을 가장 먼저 주행하면서 그대로 폴투윈을 차지했다.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던 최창열-지인호 조는 경기 시작 3랩만에 피트인 한 후 코스로 돌아오지 못하고 말았으며, 이현화-한종현 조가 행운의 2위로 포디엄을 밟았다.
리더보드를 이끌고 있던 최창열-지인호가 뜻하지 않은 트러블로 리타이어하면서 무득점으로 3라운드를 마친 반면, 2위를 차지한 이현화-한종현은 25점을 추가해 총 47점을 얻어 최창열-지인호에 4점차이까지 좁혀 들었다. 이번 3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박민제-정연섭-신동민 또한 총 32점을 얻어 김도엽-김우형(무브 오토모티브)과 동점으로 종합 3위까지 급부상했다. 한편 김도엽-김우형은 이번 3라운드에 참가하지 않았다.
글 이광선 | 사진 인제스피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