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서 인제 내구 시리즈에 출전한 김현석-원대한(루트개러지) 조가 3연승을 거두며 종합 1위를 굳혔다.
지난 20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L=3.908㎞)에서 개최된 인제 내구 시리즈 3라운드에서 INGT-1클래스의 김현석, 원대한은 2:00.461의 랩타임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함과 동시에 3연속 폴 포지션 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원상연의 최다 연속 폴 포지션(연속 3회, 2023년 3라운드~2024년 1라운드) 기록과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이어진 결승은 정해진 주행거리를 가장 먼저 주파한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 기존 1, 2라운드와 달리, 총 2시간동안 경기를 치러 가장 빨리 달린 순서로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선두에서 출발한 김현석, 원대한은 결승에서도 2시간여의 주행시간을 총 56랩(2시간 1분 4.965초)으로 주파하며 1, 2라운드에 이어 또 한번 폴투윈을 차지했다. 더불어 비가 내렸던 예선과 달리, 마른 노면에서 마음껏 속도를 높인 김현석-원대한은 1:46.196의 결승 베스트 랩을 기록해 기존 원상연이 보유한 INGT-1클래스의 랩 레코드(1:46.429, 2024년 4라운드)를 경신했다.
김현석-원대한은 결승 마지막 랩에서 갑작스럽게 페이스가 떨어지며 피니시 라인을 앞두고 순위 변경에 대한 긴장을 높였으나, 2위와 한 랩 가까이 차이를 벌린 덕분에 그대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낼 수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32점을 추가 획득한 김현석-원대한은 총 96점으로 종합 1위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종합 2위 김요셉-임형수(루트개러지)와의 차이를 24점으로 벌렸다.

글 이광선 | 사진 인제스피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