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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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다채로운 볼거리로 나이트레이스 준비 완료

by Kwang Sun Lee
  •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되는 3라운드를 시작으로 나이트레이스 3연전 개막
  • 총 7개 클래스, 78명의 참가자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모터스포츠 축제의 향연

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가 오는 6월 14일(토),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진다. 이번 3라운드는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라는 부제와 함께 슈퍼레이스의 대표종목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이하 6000클래스)를 비롯해 GTA, GTB, GT4, LiSTA M클래스가 개최되며, 이와 더불어 코리아 슈퍼바이크 챔피언십과 포뮬러 코리아 & 제팬이 서포트 레이스로 함께 진행된다.

6000클래스는 시리즈 최초로 156.32㎞의 장거리 레이스와 피트스톱, 그리고 나이트레이스라는 3가지 요소가 복합된 포맷의 레이스를 치르게 된다. 인제스피디움(L=3.908㎞)에서 장거리 레이스로 진행되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 3라운드는 40랩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금호타이어가 우승을 챙기면서 기술적 우세를 과시했다. 그러나 경기가 개최되는 토요일은 전국적으로 강우가 예정되어 있어 수중전에 따른 변수가 경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지금까지 치러진 15번의 나이트레이스 중 결승에서 비가 내린 경우는 2013년 시합때 뿐이었으며, 2024년에는 GT클래스 시합때까진 비가 내렸으나 6000클래스 결승 직전에 비가 그치면서 각 팀들이 슬릭타이어를 택할지, 레인타이어를 택할지 고민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번에도 결승 직전에 비가 그친다면 트랙 여건에 따른 타이어 선택이 경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결승 시합때까지 비가 내린다면 넥센타이어나 BF굿리치타이어에게도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 지난 2라운드 시합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중군(서한GP)이 말했던 것 처럼, ‘비가 좀 내려야 할 것 같다.’던 상황이 연출될 경우 각 타이어브랜드 간 성능 차이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황진우(준피티드), 장현진(서한GP), 김중군 등 수중전 경험이 많은 드라이버들의 연륜이 가미된다면 충분히 드라마틱한 역전 승부를 기대해 볼만 하다.

GTA클래스에서는 시즌 8연패를 노리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을 상대로 문세은(비엠피 모터스포트)과 한민관(브랜뉴레이싱)의 삼파전이 관전 포인트다. 아직 인제스피디움에서의 우승 기록이 없어 누구보다 우승이 목마른 문세은은 1, 2라운드 연속 포디엄으로 80㎏의 석세스 웨이트가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인 반면, GTWCA를 통해 경험을 축적하며 기량이 오르고 있는 한민관(20㎏)은 정경훈(50㎏)보다 석세스 웨이트가 30㎏ 적어 충분히 승부수를 띄워볼 만 하다.

이와 함께 GTA클래스 출전 팀의 기록 경쟁도 볼거리다. GTA클래스에 출전한 총 13대의 차량 중 5대가 비트알앤디 소속으로 경기결과에 따라 포디엄 스윕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비트알앤디는 GT클래스에서 2번의 포디엄 스윕을 포함해 총 5번의 원투피니시를 기록했으며, 비엠피 모터스포트는 2번의 원투피니시 기록만 수립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라운드에서 문세은, 김성희가 나란히 포디엄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한 바 있는 만큼, 이번 3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더블 포디엄을 노리며 기록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신설된 GTB클래스는 첫 나이트레이스 우승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나이트레이스를 경험한 바가 없어 시야가 제한된 야간 주행의 변수가 결승 결과에 어떻게 작용할지 미지수다. 1라운드 우승자인 이중훈(레퍼드레이싱)은 V720엑센트 클래스를 통해 유일하게 나이트레이스를 경험한 바 있으며, 2015년 5라운드엔 2위, 2016년 3라운드엔 우승까지 차지한 유력한 우승 후보다. 반면, 현재 종합순위 1위에 올라있는 최지영(다이노케이)은 이중훈에 12점차로 앞서고 있어 무리하기보다 포인트 관리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비록 나이트레이스를 치러보진 않았지만, 인제마스터즈 시리즈에서 INGT2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백승태(이브이오토), 신종술(이브이오토)의 추격도 무시할 수 없다. 내구레이스로 다져진 경험과 인제스피디움 경기장에 특화된 높은 숙련도를 살려 예상 외의 다크호스로 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iSTA M클래스는 1라운드와 2라운드 우승자인 한치우, 박찬영이 모두 풀시즌 참가가 불가능함에 따라 혼전의 양상에 빠졌다. 현재 종합 1위에 올라있는 김현수는 이번 3라운드에서야 말로 M클래스 첫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김현수는 3라운드에 참가한 14명 중 인제스피디움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1:48.941)을 보유하고 있어 폴포지션과 함께 박찬영이 2022년 수립한 랩 레코드(1:48.095) 갱신 또한 노려볼 만 하다.

이와 함께 나이트 레이스만의 자랑인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드워크 이벤트 중 범키, 서이브, 유브이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 중간중간 전광판 퀴즈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온라인 예매 인증 이벤트로 당첨된 관람객을 대상으로 서킷을 직접 주행하는 달려요 버스와 택시타임 기회가 주어진다. 더불어 팬죤에서는 튜닝카 컨테스트가 진행되며, 늦은 밤 야식을 책임질 푸드트럭이 준비되어 있다. 6000클래스 시합이 끝남과 동시에 나이트레이스의 시그니쳐인 불꽃놀이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입장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일반 티켓은 13,000원, 그리드워크 입장이 포함된 골드 티켓은 23,000원이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잠실 종합운동장 및 사당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왕복)가 포함된 티켓도 마련되어 있으며, 티켓과 별도로 셔틀버스만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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