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SPORTS‘2026 LCK’, MSI 앞둔 1~2라운드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 최종 1위 쟁취

‘2026 LCK’, MSI 앞둔 1~2라운드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 최종 1위 쟁취

by Kwang Sun Lee

4월 1일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HLE)와 한진 브리온(이하 BRO)의 대결을 시작으로 9주동안 치러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LCK)’의 2026년 정규 시즌 1~2라운드가 지난 5월 31일 90번째 매치를 끝으로 일단락된 가운데 HLE가 총 18번의 시합에서 15승을 거두며 종합 1위로 MSI를 맞이하게 됐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sports의 한국 프로리그인 ‘LCK’의 2026년 정규 시즌 1~2라운드는 마지막 주까지도 1위가 결정되지 않는 치열한 접전을 펼쳐보였다. 8주차를 끝낸 상황에서 HLE가 14승을 챙기며 1위에 올라 있었지만 젠지 이스포츠(이하 GEN)와 T1이 각기 12승 4패의 기록으로 2위에 랭크되어 있어 마지막 주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중요한 갈림길에 선 HLE는 9주차의 첫 날 GEN를 맞이해 첫 세트를 승리로 가져가며 1위를 확정 짓는가 싶었으나, 2, 3세트를 연거푸 패배하면서 GEN와 단 1경기 차이로 격차가 좁혀졌고, GEN로서는 1위를 탈환할 수 있는 반등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틀 뒤인 29일, BRO을 상대로 손 쉽게 세트 스코어 2:0으로 1승을 더하며 14승으로 HLE와 공동 1위에 오른 GEN은 자신들이 물리친 BRO이 HLE를 이겨 주기를 바래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처했다.

이러한 입장은 T1도 다르지 않았다. 8주차 마지막 날에 BRO을 물리치고 12승을 채운 T1은 KT 롤스터(이하 KT)를 2:0으로 물리친데 이어 30일(토)에는 BFK 피어엑스(이하 BFX) 마저 2:0으로 완파하면서 세트 득실에 있어서도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총 14승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두 강호 팀들이 HLE의 패배만을 바라보는 가운데 31일(일) 펼쳐진 89번채 매치는 우승 후보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면서 싱겁게 막을 내렸다. BRO을 상대로 한 치의 헛점도 용납하지 않고 내내 압박을 가한 HLE가 그대로 2:0의 세트 스코어로 승리를 장식하며 15승 3패, 세트 득실 21점으로 당당히 ‘Road to MSI’ 3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 동일하게 14승을 챙겼으나 세트 득실에서 GEN보다 1세트 더 승점이 높았던 T1이 2위로 자리하며, ‘Road to MSI’ 3라운드에서 HLE와 맞닥뜨리게 됐다. 3라운드에서 승리하는 팀은 LCK 1시드 자격으로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 진출하게 되며,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 한 GEN는 2라운드 승리팀을 상대로 MSI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된다.

HLE의 1위 수성을 막아내지 못한 BRO은 6승 12패의 성적표로 ‘Road to MSI’로 향하는 마지막 티켓을 확보했다. 정규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6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9위까지 추락했던 BRO은 1라운드 중반부터 반등의 부스터를 터뜨리며 연승 가도를 달렸던 KT를 꺽는 등 이변을 선보이며 6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2라운드 후반부 강팀들과 연전으로 탈락의 위기를 겪었으나, 데드라인에서 경쟁을 펼친 BFX가 T1에게 무너지면서 세트 득실 -11점으로 7위에 그치며 BRO은 극적으로 연명의 기회를 얻었다.

극적으로 ‘Road to MSI’ 마지막 대열에 합류한 한진 브리온

HLE, T1, GEN와 함께 KT와 디플러스 기아(이하 DK)도 ‘Road to MSI’에 합류했다. 5위로 1~2라운드를 마친 DK는 오는 6월 10일 서울시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치러지는 1라운드에 BRO을 맞이하게 되며, 이 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이튿날 KT를 상대로 2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전반기 결과에 따라 MSI 이후 진행될 ‘2026 LCK’ 후반기의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의 편성도 확정됐다. 1~2라운드 결과를 기반으로 상위 5개 팀은 레전드 그룹에 속하게 되며, 하위 5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진다. 라이즈 그룹에는 ‘Road to MSI’ 막차를 탄 BRO을 비롯해, BFX, 키움증권 디알엑스(이하 KRX), 농심 레드포스(이하 NS), 디엔 수퍼스(이하 DNS)가 배정됐다.

각 그룹은 MSI 이후 LCK 파이널을 향한 치열한 공방전에 돌입하게 된다. 레전드 그룹은 플레이오프 순위 경쟁을, 라이즈 그룹은 플레이 인 진출을 둔 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2라운드에서 T1의 서포터 류민석(Keria)이 LCK 통산 어시스트 1위 달성과 함께 2라운드 최고의 명장면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우리 WON, THE PLAY’에 선정됐다. 정규 시즌 내 라운드 별로 1회씩 수여되는 이 상은 가장 의미가 있거나 흥미를 유발한 장면을 대상으로 선정되며, 우리은행에서 ‘WON THE PLAY’ 트로피와 함께 소정의 부상이 주어진다. 지난 1라운드에선 22번째 도전만에 GEN을 상대로 북벌을 성공한 DK의 미드라이너 허수(ShowMaker)가 팀원들과 환호하는 장면이 선정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GEN의 미드라이너 정지훈(Chovy)은 1~2라운드 통산 가장 많은 9번의 PO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HLE의 김건우(Zeka)는 7회 선정되며 차순위에 자리했고, 김태윤(Taeyoon, 5회)과 박진성(Teddy, 4회)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POM으로 선정된 포지션은 총 30회가 선정된 미드라이너였으며, 바텀라이너는 총 20회 선정되며 뒤를 이었다.

세계 각 지역의 대표들과 마주하게 될 MSI를 향한 여정은 오는 6월 10일과 11일 치지직 롤파크에서 진행될 1, 2라운드를 시작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은 강원도 원주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종결을 맞이한다. ‘Road to MSI’의 결과로 선발된 최종 2팀이 MSI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2026 LCK 1~2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POM으로 선정된 젠지 이스포츠의 정지훈(Chovy)

글 이광선 | 사진제공 Riot 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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