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EADLINES미국과 영국에서 펼쳐지게 될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2027년 시즌 캘린더 발표

미국과 영국에서 펼쳐지게 될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2027년 시즌 캘린더 발표

by Jaehui Lee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국제자동차연맹(이하 FIA)’과 WRC 프로모터가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이하 WRC)’ 2027년도 공식 캘린더를 발표했다. 이번 캘린더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클래식 이벤트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글로벌 팬층의 확장을 위해 대륙 간 균형을 면밀히 고려해 구성됐다.

알프스의 험준한 산악 빙판길부터 아프리카 사바나의 거친 비포장도로에 이르기까지 극한의 환경을 아우르는 총 14개 라운드가 확정되며 차기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7년 시즌 개막전은 WRC의 오랜 상징인 몬테카를로 랠리가 변함없이 책임지며, 눈과 얼음의 승부처인 랠리 스웨덴이 2월의 설원을 질주한다. 이어지는 일정에서는 가혹한 오프로드로 드라이버와 머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케냐 사파리 랠리가 봄의 문을 열고, 유럽 본토의 대표적인 타막 및 그래블 이벤트들이 여름 시즌을 촘촘히 채운다. 아시아와 남미를 아우르는 핵심 거점 라운드 역시 일찌감치 일정을 확정지으며 제조사들과 개별 팀들이 장기적인 운송 계획을 안정적으로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2027년 캘린더는 최근 각 팀이 직면했던 대륙 간 이동 및 해상·항공 운송망의 병목 현상을 대폭 개선하는 방향으로 물류 동선이 최적화되었다. 인접 국가 간 연계 라운드를 권역별로 묶어 운송 거리를 단축하고, 팀들의 탄소 배출과 물류비 부담을 경감하는 친환경 물류수송 모델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었다. 이를 통해 각 제조사는 경기 간 장비 수송 지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매 라운드 최상의 기술적 컨디션으로 경쟁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기술 규정이 안정화되는 시점에 맞추어 발표된 이번 2027 시즌 일정은 랠리 본연의 스펙터클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담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상위 클래스 매뉴팩처러들의 치열한 타이틀 다툼과 클래스별 유망주들의 거침없는 도전이 펼쳐질 새로운 무대가 확정됨에 따라 글로벌 모터스포츠계의 시선은 이미 차기 시즌을 향하고 있다. 전 세계 험로를 무대로 펼쳐질 스피드의 대서사시는 각 팀의 치밀한 준비와 함께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라운드국가대회명일정
1모나코Rally Monte-Carlo1/21~1/24
2스웨덴Rally Sweden2/18~2/21
3케냐Safari Rally Kenya3/18~3/21
4크로아티아Croatia Rally4/8~4/11
5스페인Rally Islas Canarias5/6~5/9
6일본FORUM8 Rally Japan6/3~6/6
7그리스EKO Acropolis Rally Greece6/24~6/27
8이탈리아Rally D’Italia7/8~7/11
9에스토니아Delfi Rally Estonia7/22~7/25
10핀란드Secto Rally Finland7/29~8/1
11미국Rally US8/26~8/29
12영국Rally Scotland8/30~9/3
13파라과이ueno Rally del Paraguay9/21~9/24
14칠레Rally Chile Biobio11/4~11/7
15사우디아라비아Rally Saudi Arabia11/25~11/28

에릭 불리에(Éric Boullier) WRC 프로모터 CEO는 “2027년은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있어 흥미진진한 새로운 장의 시작을 의미하며, 이번 캘린더는 더욱 강력하고 접근성이 높으며 진정한 글로벌 챔피언십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반영하고 있다. 주최 측은 모터스포츠의 상징적 무대들이 대거 합류함에 따라 전 세계 팬들과 관계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미국과 영국으로의 복귀와 더불어 로마와 같은 상징적인 명소로 WRC 무대를 확장하는 일정은 참가 제조사와 상업적 파트너, 그리고 글로벌 팬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창출한다. 유서 깊은 모터스포츠 시장과 역사적인 도시가 결합된 새로운 거점들은 챔피언십의 브랜드 가치를 대폭 끌어올리고 대중적 저변을 넓히는 핵심적인 발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쳐 보였다.

이번 일정 공개에 대해 모하메드 벤 술라엠(Mohammed Ben Sulayem) FIA 회장은 “WRC가 지닌 고유의 도전 정신과 지속 가능한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결정”이라고 평가했으며, “전 세계의 다양한 지형과 기후 속에서 펼쳐지는 극한의 경쟁이야말로 모터스포츠의 정수이며, 이번 일정이 팬들에게는 최고의 박진감을 선사하고 참가 제조사에는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물류의 효율화와 환경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며 챔피언십의 장기적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고 덧붙였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WRC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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