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EADLINES빅토르 안데르손, 한국에서 열린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11라운드에서 첫 승리 신고

빅토르 안데르손, 한국에서 열린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11라운드에서 첫 승리 신고

by Kwang Sun Lee

SP 콩페티시옹(SP Compétition) 소속 드라이버 빅토르 안데르손(Viktor ANDERSSON)이 10월 4일(일)인제스피디움(L=3.908㎞)에서 펼쳐진 ‘2026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11라운드 결승에서 감격스러운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예선 상위 10명의 리버스 그리드에 따라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빅토르 안데르손은 Geely Cyan Racing의 마칭화(MA Qing Hua)가 맹렬한 압박으로 펼치는 추격을 버텨내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번 승리는 빅토르 안데르손의 TCR 월드 투어 데뷔 첫 승리이자 팀에게 값진 트로피를 안긴 레이스로 기록됐다.

스타트 신호와 함께 순조롭게 선두를 지켜낸 빅토르 안데르손은 쿠프라 레온 VZ TCR 차량의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바탕으로 초반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마칭화 또한 0.5초여 격차를 두고 매 랩마다 날카롭게 파고들며 숨 막히는 선두 배틀이 이어졌다. 두 선수는 인제스피디움의 가파른 고저차와 복합 코너 구간에서 범퍼 투 범퍼의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서킷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마칭화는 경기 후반까지 거센 추격전을 펼치며 빅토르 안데르손의 실수를 유도했으나,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끈 빅토르 안데르손은 단 한 번의 추월 틈도 내주지 않았다. 결국 빅토르 안데르손은 마칭화를 1.170초 차이로 따돌리고 완벽한 폴투피니시를 달성했다. 끝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마칭화는 2위로 체커기를 받으며 지리 시안 레이싱에 소중한 포인트를 보탰다.

한편 국내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박준성은 오프닝 랩에서의 사고로 인해 스티어링 휠이 틀어지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펼쳐 3위로 피니시 라인을 지나 포디움에 올라섰다. 현대 엘란트라 N TCR 차량으로 출전해 4그리드에서 스타트 한 박준성은 경기 초반 중위권까지 밀려나는 듯 싶었으나 이내 빠르게 순위를 회복하며 3위로 올라섰고, 이후 산티아고 우루티아(Santiago URRUTIA)의 맹추격에 자칫 순위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으나 마찬가지로 스타트에서 사고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한 산티아고 우루티아의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여유를 되찾을 수 있었다.

30분간 진행되는 결승의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라이벌인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를 추월하고 앞으로 나선 테드 비외르크(Thed BJÖRK)가 간격을 좁히며 새로운 위기를 맞이했으나, 박준성은 끝내 순위를 지켜내면서 홈 그라운드에서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었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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