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EADLINES그란 투리스모 eN1클래스 이창욱, 최다 폴 포지션 기록 수립과 함께 개인통산 8번째 우승 차지

그란 투리스모 eN1클래스 이창욱, 최다 폴 포지션 기록 수립과 함께 개인통산 8번째 우승 차지

by Kwang Sun Lee

‘2026 현대N페스티벌’에서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인 ‘그란 투리스모 eN1클래스(이하 eN1클래스)’에 출전한 이창욱(금호SLM)이 개인통산 5번째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클래스 최다 폴 포지션 기록을 수립한데 이어 개인통산 8승을 거두며 시즌 챔피언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인제스피디움(L=3.908㎞)에서 10월 3일(토) 개최된 현대N페스티벌 4라운드의 eN1클래스 레이스 1에서 이창욱은 1분 40.194초의 랩타임으로 개인 베스트 기록이자 인제스피디움 랩 레코드(1:40.187)에 0.007초 차이로 폴 포지션을 확보했다.

워터큐이레인레이싱의 김진수가 1분 40.292초로 개인 베스트 랩타임(1:40.752)을 0.5초여 앞당겼지만 이창욱을 제치지 못하고 2그리드에 그쳤으며, 일본 슈퍼GT에서 2026년 풀시즌 참가중인 이정우(금호SLM) 또한 개인 베스트 기록(1:41.361)을 0.8초여 단축해 1분 40.556초를 기록했지만 팀이 프론트 로우를 차지하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DCT Racing의 듀오 김영찬과 김규민이 각기 예선 4위와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웬스 인제 포디엄 레이싱에서 로터 통츄아를 대체하며 새롭게 출전시킨 정원형과 팀의 에이스 김동은이 6위, 7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예선 종료 후 검차 과정에서 소화기 핀이 장착된 상태로 주행한 것이 확인되면서 두 차량 모두 실격처리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2026 현대N페스티벌’ 4라운드에서 그란 투리스모 eN1클래스의 폴 포지션을 차지한 이창욱

롤링 스타트로 전개된 레이스 1 결승은 시종일관 곳곳에서 격전이 펼쳐졌다. 스타팅 랩에서 무난하게 이창욱이 선두를 지켜내며 앞서 나갔지만 2위부터 4위까지는 치열한 자리 싸움으로 보는 이들이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김진수를 바짝 추격하던 이정우가 라인을 벗어나는 틈을 빌어 김규민이 3위로 뛰어 올랐고, 김영찬 또한 페이스가 흐트러진 이정우에게 바짝 따라 붙으며 기회를 넘봤다.

총 7랩의 eN1클래스에서 중반에 해당되는 3랩차를 맞아 김규민이 김진수에게 배틀을 걸었고, 2코너부터 벌어진 휠투휠 경합은 7번 코너에서 김규민이 결국 추월해내면서 종결됐다. 이어 김영찬 또한 이정우와 간격을 0.3초여까지 좁히면서 순위 상승을 노렸지만, 황도윤(워터큐이레인레이싱)이 바로 뒤에서 자리를 뺏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었기에 추월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상위권에서 순위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간격이 유지되는 가운데 라스트 랩을 맞이했고, 남은 배터리를 모두 소모하며 드라이버들은 전력 질주를 펼치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이정우와 간격을 좁히며 추월을 시도하던 김영찬이 사이드 바이 사이드로 싸움을 벌이며 라스트 랩을 맞이했고, 간발의 차이로 경합이 이어지며 16번 헤어핀 코너로 진입하던 중 뒤쪽에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달려든 황도윤의 차량이 김영찬과 김동은, 정원형을 연이어 추돌하면서 큰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이 사고로 즉시 적기가 발령됐으나 이미 앞서달리던 이창욱은 피니시 라인을 지나며 우승을 확정지었고, 뒤따라 김규민과 김진수 또한 각기 결승선을 통과해 포디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사고에 휘말린 김영찬은 비록 체커기를 받지 못했으나 적기 발령 직전의 순위에 따라 공식결과 4위로 인정되었으며, 김동은과 정원형 또한 이정우에 이어 각기 6위와 7위로 레이스 1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반면 적기 발령의 원인이 된 황도윤은 사고를 유발한 책임으로 인해 레이스 1의 결과에서 30초 가산 페널티를 받으면서 12위로 하락했고, 다음 결승 경기에서 10그리드 강등의 추가 페널티까지 주어지게 됐다.

1차 레이스 결과에 따라 이창욱은 총 198포인트를 확보해 김영찬(186포인트)을 제치고 포인트 리더로 나서게 됐다. 오늘 사고의 여파로 차량에 큰 데미지를 받은 김영찬이 내일 치러질 레이스 2 출전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이창욱은 종합 우승에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으며 총 172점으로 종합순위 3위에 자리한 김규민이 이를 견제하기 위한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 시즌 챔피언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이창욱은 eN1클래스에서도 독보적인 기록을 쌓아 나가고 있다. 김규민과 타이 기록이었던 4회의 최다 폴 포지션 기록을 5번으로 갱신한 데 이어 최다 우승기록 또한 8회로 자체 갱신했고, 최다 폴투윈 기록도 4회에서 5회로 새롭게 바꿔내며 본인의 커리어를 쌓아 올렸다.

레이스 1에 이어 다시 한번 승부를 겨루게 될 eN1클래스의 2차 레이스는 10월 4일(일) 열리게 되며, 온라인 플랫폼 유투브에서 현대N페스티벌 공식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