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모터사이클 레이서들이 경합을 펼치는 전한국로드레이스 챔피언십(All Korea Road Race Championship, 이하 AKRC)이 이번 주 2025년 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AKRC는 대한로드레이싱팀협회(Korea Road Racing Team Association, 이하 KRTA)의 인증을 받은 2륜 모터스포츠 대회로,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해 올 해로 3년차를 맞이한다. 참가 선수들의 기량에 맞춰 프로급과 아마추어급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AKRC는 지난해 ST-300(쿼터급 순정사양 아마추어전)클래스를 신설해 총 7개 클래스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총 113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바 있다.
올 해부터는 선수들의 참가 기회를 더욱 확장하여 미들급 아마추어전에 해당되는 ST-600클래스를 추가하였으며, 오는 1라운드에는 SB-1000클래스를 비롯해 총 8개 클래스에 걸쳐 7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AKRC는 영암에 위치한 국제자동차경기장 상설코스(L=3.045㎞)에서 진행되며, 이번 2025년 시즌은 총 5번의 라운드로 계획되어 있다.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2023년과 2024년 전 시즌 폴포지션(9회)을 차지한 바 있는 SB-1000클래스의 송규한이 있다. 리터급 프로 경기에 해당되는 SB-1000클래스에 첫 대회부터 참가한 송규한은 5번의 우승을 모두 폴투윈으로 차지했으며, 이는 SP-500클래스의 신준원과 함께 전 클래스 최다 폴투윈 기록이기도 하다.
2023년 SP-300클래스에 출전해 시즌 전승(4회)을 거둔 신준원은 2024년 SP-500클래스로 전향해 다시 한번 시즌 전승(5회)를 거두기도 했다. 같은 해 신준원은 SP-500클래스에서 전 경기 폴포지션 또한 차지한 바 있다.
AKRC는 유투브 SLTV Sports, AKRC, 법률방송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며, 16년차 모터스포츠 전문 아나운서인 서승현이 엄기수 해설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AKRC 중계를 3년째 함께 하는 서승현 아나운서는 “2025년 전한국로드레이스 챔피언십의 시작을 함께 해서 기쁘고, 3년째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개막전부터 역대 최다 엔트리인 만큼 더 치열한 레이스가 기대되며, 더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매 라운드 시청자가 늘고 있어 감사하고, 온라인 방송 특성에 맞춰 경기 중계와 더불어 시청자와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광선 기자 | 사진 AKRC, 서승현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