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EADLINESMikel Azcona,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1, 2라운드에서 연속 포디엄으로 포인트 리더 차지

Mikel Azcona,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1, 2라운드에서 연속 포디엄으로 포인트 리더 차지

by Kwang Sun Lee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레이스인 ‘2026 금호 FIA TCR 월드 투어(이하 TCR 월드 투어)’에서 아즈코나(Mikel AZCONA, BRC Hyundai N Squadra Corse)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연속 포디엄을 쟁취하며 리더보드 최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에 위치한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L=4.226㎞)에서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월 9일과 10일에 걸쳐 치러진 ‘TCR 월드 투어’ 2026년 시즌 첫 경기는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 N EV TCR’이 지배했다.

20분간 치러진 1차 예선에서 혼다 시빅 Type R FL5 TCR 차량으로 출전한 볼트(Ruben VOLT, ALM Motorsport)가 1분 39.958초로 최상위에 올랐고, 뒤를 쫓아 미쉘리즈(Norbert MICHELISZ, BRC Hyundai N Squadra Corse)가 0.239초 차이로 2열에 자리 잡았다. 2025년 시즌 챔피언 에르라헤(Yann EHRLACHER, Geely Cyan Racing)는 8위로 Q2에 진출했고, 베르나이(Jean-Karl VERNAY, SP Compétition)가 1분 40.764의 랩타임으로 Q2 진출의 마지막 티켓을 받아 들었다.

Q1의 결과에 따라 상위 12명 만으로 치러지는 Q2에선 1분 40.260초에 그쳤던 아즈코나가 1분 39.622로 0.638초 단축하며 최상위에 올라섰고, 팀 메이트 미쉘리즈가 겨우 0.034초 차이로 2위를 차지하며 현대자동차가 개막전 프론트 로우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디펜딩 챔피언 에르라헤가 폴 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해 애썼지만 1분 39.788초에 그치며 3위로 스타트를 맞이했다.

폴 시터 아즈코나가 경기 초반부 레이스를 리드했지만 단 2랩만에 선두를 미쉘리즈에게 내어줬고, 이후 추월 기회를 노리는 에르라헤와 접전을 벌이며 미쉘리즈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7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콩테(Aurélien Comte, Sylvain Pussier)가 6위로 올라섰고, 뒤따라 4대의 차량을 추월한 귀리에리(Esteban GUERRIERI, GOAT Racing)가 7위로 올라서며 대열을 형성했다.

팀 메이트의 디펜스에 힘입어 미쉘리즈가 총 15랩을 25분 41.964초만에 완주하며 개막전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고, 아즈코나가 뒤따라 체커기를 받으며 BRC Hyundai N Squadra Corse의 원투 피니시를 장식했다. 에르라헤가 3위를 차지했고, Geely Cyan Racing의 5위까지 순위를 장악하며 건재함을 과시해 보였다. 5위로 달리는 비요르크(Thed Björk, Geely Cyan Racing)가 콩테의 추월을 막아서기 위해 애썼고, 결국 콩테는 더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한 채 결승선을 지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포디엄 최정상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미쉘리즈는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일이다. 최선을 다하며 12랩을 미친 듯이 달리면서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결승에 앞서 순위를 바꿀 계획을 세웠고 후위로부터 추월당하지 않고 원투피니시로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 작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동의했다.”라면서 “전체 시즌을 위해 두 대의 차량이 있으니 최대한 포인트를 얻으려 했고, 가장 좋은 결과로 시즌을 시작하고 싶었다. 내일은 중위권에서 스타트 하게 되는 만큼 포인트 획득이 목표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026년 새로운 규정에 따라 2라운드의 그리드는 예선 결과의 상위 10명이 역순으로 자리 잡으며 폴 포지션은 브리클리(Jenson BRICKLEY, ALM Motorsport)가 자리 잡았고, 결승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낸 아즈코나는 1순위 올라서며 9그리드에서 스타트를 맞이했다.

호조의 스타트를 보여준 브리클리에 비해 2그리드에서 출발한 코비니(Gabriele Covini, BRC Hyundai N Squadra Corse)는 전날 포디엄에 올라선 동료들만큼 운이 좋지 못했다. 3그리드에서 기회를 엿 본 마칭화(MA Qing Hua, Geely Cyan Racing)가 볼트와 코비니를 제치며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마칭화가 2랩 마지막에 브리클리마저 추월해내며 선두로 나섰지만 16번 코너에서 인으로 파고든 브리클리가 다시 대열을 리드하며 치열한 접전을 보여줬다.

이 싸움으로 라인을 잃은 마칭화를 제치고 볼트가 2위로 올라섰고, 곧바로 페이스를 되찾은 마칭화가 볼트를 또다시 밀어내며 브리클리를 향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6랩차를 맞이해 선두를 빼앗기 위한 공격에 나선 마칭화를 끝내 막아내지 못한 브리클리는 연이어 아즈코나와 비요르크에게도 자리를 내어줬고, 뒤따라 콩테 또한 추월하며 순위가 크게 떨어지고 말았다.

새롭게 선두권을 형성한 3대의 차량은 레이스 종반까지 순위를 유지했고, 결국 25분 41.002초의 주행 기록으로 마칭화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들며 2라운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어 아즈코나가 2위로 피니시하며 두 경기 연속 포디엄을 가져갔고, 비요르크가 3위에 자리해 팀에 소중한 포인트를 더해 주었다.

콩테와 에르라헤가 차례로 순위표를 채웠고, 1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미쉘리즈는 아쉽게도 3랩만에 리타이어하며 실망스런 결과를 감수해야만 했다. 그럼에도 BRC Hyundai N Squadra Corse는 총 111포인트를 획득해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 Geely Cyan Racing을 15점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달리기 시작했다.

또한 아즈코나는 총 65점으로 48점을 얻은 에르라헤와 17점차로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의 시작을 기분 좋게 맞이했다. 2라운드에서 마칭화이 우승으로 전날의 패배를 설욕한 Geely Cyan Racing은 종합 순위 2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휩쓸며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한편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쟁취한 마칭화는 “올 해는 좋은 도전 기회를 얻었다. 경쟁자들도 매우 빠르고, 예선에서 보여준 기록도 놀랍기에 우리의 차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우승으로 한 시즌을 시작해 우리 팀에게 환상적이지만 이 노력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브리클리와 볼트와 배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펼쳤고, 공정한 경쟁이 더욱 재미있는 시합을 보여줬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Geely Cyan Racing과 BRC Hyundai N Squadra Corse의 자존심 대결로 이어지는 다음 3, 4, 5라운드는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리카르도 토르모 서킷에서 펼쳐지게 된다.

글 이광선 | 사진제공 TCR World Tour/W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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