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초의 MiniGP 시리즈, 증평 벨포레 인터내셔널 모토아레나에서 개최
- 시즌 종합 우승자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참가 자격 획득
국제모터사이클연맹(FIM)과 Dorna Sports가 공동 기획하고, 코리아 모빌리티 그룹(이하 KMG)이 주관하는 글로벌 유소년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2025 FIM MiniGP 동북아시리즈'(이하 MiniGP)가 대한민국에서 첫 시동을 걸었다.
지난 19일, 증평에 위치한 벨포레 인터내셔널 모토아레나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된 MiniGP는 2025년 시즌 총 5번의 시합이 예정되어 있으며, 각 시합은 더블헤더로 진행되어 총 10라운드의 경쟁을 통해 시즌 종합순위를 결정짓게 된다. 이번 개막전에는 개최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대만의 꿈나무 라이더들이 참가하여 저마다의 기량을 겨루었으며, 대만 국적의 치엔 핀치가 2연승을 차지해 리더보드를 이끌게 됐다. 한국 국적으로 출전한 김민건은 두 번의 시합 모두 3위에 그쳐 총 32점을 획득했고, 김태이는 아쉽게도 1, 2라운드 모두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이 대회는 현재 160㏄급 미니바이크로 펼쳐지며, 올 시즌은 참가 자격을 10살부터 14살로 제한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8살부터 16살까지로 확대할 예정이며 참가 클래스 또한 110㏄, 160㏄, 190㏄로 늘릴 계획에 있다. MiniGP의 오거나이저인 KMG는 자체 보유한 경주장인 벨포레 국제 모토아레나 베뉴와 청소년 육성 시스템을 내세워 국제모터사이클연맹으로부터 MiniGP 개최 권한을 유치했으며, 일반적으로 국가별 자국 시리즈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동북아 시리즈라는 명칭 하에 단일 국가가 아닌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 유망주들의 대결 무대로 자리 매김 했다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MiniGP는 2020년 유럽에서 창설된 이래, 세계 30여개 국 이상이 참가하고 있는 레이싱 플랫폼으로, 8세부터 17세까지의 청소년들이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체계적 등용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시리즈를 거쳐 Moto3, Moto2를 거쳐 궁극적으로 모터사이클 대회의 최고등급인 MotoGP로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MiniGP 대회가 갖는 의미가 적지 않으며, 현재 개최중인 시리즈의 최종 우승자는 2025년 11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MiniGP 월드 파이널에 출전할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세계무대 진출과 동시에 글로벌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한편 KMG 기획운영팀 김규진 과장은 “MiniGP 대회를 통해 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배출되고, 양성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우리가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라며 MiniGP 대회의 의의를 밝혔다. 2025년 시즌의 다음 라운드는 오는 8월 10일 펼쳐지며, 대회장소는 벨포레 리조트 모토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2025 FIM MiniGP NEA (North-East Asia) 대회일정
- Round 1 & Round 2 : 2025년 7월 20일
- Round 3 & Round 4 : 2025년 8월 10일
- Round 5 & Round 6 : 2025년 8월 31일
- Round 7 & Round 8 : 2025년 9월 21일
- Round 9 & Round 10 : 2025년 10월 5일

글 이광선 | 사진 코리아 모빌리티 그룹(K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