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의 9라운드가 개최된 11월 2일, 드디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풀코스(L=4.346㎞)의 랩타임이 1분 51초대의 벽을 돌파했다.
전날 노동기(금호SLM)가 랩 레코드를 1:52.427로 갱신하며 레코드 브레이커로 나선지 하루만에 같은 팀의 이창욱이 0.616초 단축된 1:51.811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새로운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재개장 된 첫 해, 이데유지(엑스타 레이싱)가 1라운드에서 1:55.668의 랩타임을 기록했고, 같은 해 조항우(아트라스BX)가 1:54.510의 랩타임을 남기며 54초대로 진입했다. 이후 2017년 8라운드에 아오키 타카유키가 1:53.455의 랩타임으로 처음 53초대 진입, 이후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이 2022년 8라운드에 52초대 벽을 허물기까지 5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제 51초대 벽을 넘어서기까지 단 3년이 걸렸다.
노동기 또한 자신이 세운 랩타임을 0.045초 단축한 1:52.382의 기록으로 예선을 마쳤으나, 이창욱이 가로챈 랩 레코드를 되찾아 오지는 못했다.

넥센타이어 또한 정의철(서한GP)이 1:52.861의 랩타임을 보여줬고, 장현진도 1:52.884로 전날 베스트 랩타임보다 빠른 기록을 남겼으나 51초대에 진입한 금호타이어를 따라잡기는 요원했다.
석세스 웨이트가 적용되지 않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한결 가벼워진 이창욱은 결승에서도 1:53.778의 패스티스트 랩을 선보이며 당당히 폴투윈을 차지했다. 넥센타이어도 전날 결승과 크게 차이없는 퍼포먼스와 함께 경쟁력을 선보였으나, 금호타이어와 본격적인 승부를 펼치는 것은 내년 시즌으로 미뤄야만 했다.
한편 8라운드에 이어 9라운드에서도 열세를 보인 BF굿리치 타이어의 성능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글로벌 모터스포츠 용이라는 네임 밸류에 비해 퍼포먼스와 내구도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 BF굿리치 타이어의 성적표는 내년 시즌 당연스럽게도 퇴출을 떠오르게 만든다. 과연 새로운 타이어 메이커가 등장할 것인지, 아니면 절치부심한 BF굿리치가 반전을 보여줄 것인지 지켜볼 부분이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