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훈(비트알앤디)이 압도적인 기록과 함께 GTA클래스 1그리드를 차지했다.
24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GTA클래스에 출전한 정경훈은 예선 중반까지 피트에 머무른 상태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먼저 코스인 한 문세은(비엠피 모터스포트)이 2:21.972의 기록으로 최상위에 오르면서 박석찬(브랜뉴레이싱)이 보유한 랩 레코드는 일찌감치 갱신된 상황이었다.
뒤늦게 코스인 한 정경훈이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했으나, 앞서 타임어택을 시도하던 팀 메이트에게 가로막히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빗방울까지 떨어지기 시작했고 마음이 조급해 진 정경훈은 실수까지 일으켰지만, 2:20.564의 기록과 함께 잠정 예선 1위에 올라섰다.
폴 포지션을 차지한 정경훈은 “사실 폴포지션에는 큰 감흥이 없다. 개막전부터 이야기 했듯이 전 경기장 랩 레코드를 갱신하는게 올 시즌 내 목표인데, 그 첫 단추를 이루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수만 없었다면 19초대 진입도 가능했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2019년 슈퍼레이스 참가하면서부터 랩 레코드를 수립하는게 목표였고, 당시만 해도 현실적으로 어렵게 느껴지다 보니 더욱 오기가 생겨서 욕심을 내게 됐다. 내일 결승은 스타트에서 욕심내지 않고 후반부를 노려볼 생각이다. 경기 초반 사고에 휘말리지 않게 조심하고, 경기 운영을 잘 해서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GTA 결승은 25일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유투브 슈퍼레이스 채널과 네이버스포츠(치지직), 티빙, Wavve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