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Home HEADLINES 김영찬, 현대N페스티벌 N1클래스 챔피언으로 등극

김영찬, 현대N페스티벌 N1클래스 챔피언으로 등극

by Kwang Sun Lee

11월 9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L=4.346㎞)에서 열린 2025 현대N페스티벌의 파이널 라운드에서 김영찬(DCT Racing)이 폴투윈을 차지하며 금호 N1클래스 시즌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했다.

전날 펼쳐진 5라운드에서 강록영(DCT Racing)과 사고로 리타이어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김영찬은 간신히 차량의 수리를 마치고 예선에 참가했지만, 2:05.285의 랩타임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팀원들의 노고에 보답했다.

이어 팀메이트인 김규민(DCT Racing)이 2그리드에 안착하며 프론트로우를 장악한 DCT Racing이 유리한 상황에서 결승을 맞이하게 됐다. 김영찬에 10점차 앞서며 리더보드를 이끌게 된 신우진(ZIC United)은 2:06.460의 랩타임으로 5그리드에 머물며 스타팅 랩에서의 자리 싸움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가왔다.

그러나 오픈 랩에서 앞서 달리던 황준성(비앙코웍스)을 상대로 추월을 넘보던 신우진은 오히려 7코너에서 코스 밖으로 이탈하면서 순위가 8위까지 하락하고 말았다.

총 14랩의 결승 중 중반에 해당되는 7랩차, 김영찬이 여전히 선두를 이어가는 가운데 김규민이 4.106초 간격을 두고 2위를 달리고 있었고, 뒤를 쫓는 정회원과의 간격은 10초여 이상 벌어져 있어 이변이 없는 한 김영찬의 우승이 확실해 보였다.

종합 우승을 노리며 마음이 조급한 신우진은 오히려 12랩차에 Connor Attrell에게 추월당했고, 뒤따라 송하림에게 마저 순위를 내어주며 점점 챔피언으로부터 멀어져갔다.

라스트 랩을 맞이해 김영찬은 김규민과 격차를 9.227초까지 더 크게 벌렸고, 그대로 개인통산 4번째 폴투윈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자력으로 시즌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이어 김규민도 2위로 피니시하며 DCT Racing에 원투 피니시를 선사해 어제의 아쉬움을 깔끔하게 털어냈다.

2022년 N1클래스에 첫 데뷔한 김영찬은 4년만에 종합 우승을 달성하며 감격을 누리게 됐고, DCT Racing은 3년 연속 드라이버 챔피언을 배출하며 N1클래스의 명문 팀으로서 위상을 드높였다.

한편 2025년 챔피언으로 올라선 김영찬은 “어제 사고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차량을 수리하느라 밤 새워준 팀원들이 아침까지 셋업을 잘 맞춰준 것에 고맙고, 감독님에게도 감사한다. 사고때문에 지금도 온몸이 뻐근하지만 예선에서 1윌르 하면서 몸이 좀 나아진 것 같다.”며, “팀메이트 김규민이 백업을 잘 해주면서 내 페이스를 지켜나갈 수 있었고, 이번 시즌 웨이트 규정이 바뀌면서 여러모로 어려웠으나 뉘르브루크링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되면서 시즌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며 우승의 감상을 전했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

Related Articles

제호 웨이브진  |  발행인 정인성  |  편집인 이광선  |  등록번호 경기 아 54292  |  대표전화 050.6926.9520

등록일 2025.01.21  |  발행일 2025.02.14  |  청소년보호책임자 정인성  |  Contact us: wvzinekr@gmail.com

경기도 부천시 석천로 178번길27

COPYRIGHT © 2025 WVZin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