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에 출전한 이창욱(금호SLM)이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종합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11월 1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L=4.346㎞)에서 펼쳐진 8라운드 예선에서 이창욱은 첫 번째 예선부터 50㎏의 석세스웨이트에도 불구하고 1분 52초대의 빠른 기록을 펼쳐 보였다. 팀 동료인 노동기(금호SLM) 또한 Q1에서 1:52.896의 기록을 남기며 이창욱에 뒤따라 2위에 올랐고 정의철(서한GP)이 1:53.570, 장현진(서한GP) 또한 1:53.697의 랩타임으로 상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최광빈(원레이싱), 박석찬(브랜뉴레이싱), 황진우(준피티드), 박정준(준피티드), 임민진(원레이싱)이 Q1에 잔류한 가운데 이어진 Q2에서 예열을 마친 이창욱이 1:54.417을 기록하며 최상위에 자리했지만 오한솔이 1:54.101의 랩타임으로 윗 줄로 올라섰다.
잔여 3분을 남겨두고 본격적으로 타임어택이 시작되자 이창욱이 1:52.645를 기록하며 김재현의 랩 레코드(1:52.770, 2022년 8라운드)를 갱신하며 폴 시터를 예약했다. 그러나 노동기가 1:52.427로 이창욱의 기록을 0.218초 단축하며 인제스피디움 랩 레코드에 이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랩 레코드 기록 또한 차지했다.
시즌 챔피언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김중군(서한GP)이 기록을 앞당기기 위해 애 썼지만 8그리드에 머물렀고, 장현진이 1:52.992로 3위, 정의철이 1:53.382로 4위를 차지하게 됐다. 노동기는 예선 1위로 마무리했으나 전 경기 사고유발에 따른 페널티로 3그리드가 강등되며 정의철의 뒷 자리에서 출발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6000클래스에서 최다 폴 포지션 기록은 총 17번을 차지한 조항우로, 개인통산 10번째 폴 포지션을 차지한 이창욱은 6000클래스 최다 폴 포지션 부문에서 정의철, 황진우와 함께 2위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6000클래스 8라운드 결승은 11월 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지게 된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