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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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eN1에서 통산 3번째 폴투윈 축포

by Kwang Sun Lee

2025 현대N페스티벌(이하 HNF) 4라운드에서 eN1클래스에 출전한 이창욱(금호SLM)이 개인통산 6번째 우승과 동시에 통산 3번째 폴투윈을 거머쥐며 시즌 챔피언에 성큼 다가섰다.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인제스피디움(L=3.908㎞)에서 개최된 HNF 4라운드에서 이창욱은 1:49.085의 랩타임으로 다시 한번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비가 내리면서 젖은 노면으로 인해 정상적인 타임어택이 어려웠고, 일부 선수들이 슬릭타이어로 좀 더 빠른 기록에 도전했으나 여의치 않아 결국 이창욱이 3연속 폴 포지션을 달성했다.

예선과 다르게 마른 노면으로 맞이한 결승에서는 스타트 직후 2그리드에서 출발한 노동기(금호SLM)가 초반부터 이창욱과 휠투휠의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자리 싸움을 벌였고, 뒤따라 김진수(이레인 모터스포트)가 추월의 기회를 엿봤다. 이어 DCT Racing의 김영찬, 김규민 듀오가 김진수를 노렸고 틈새를 파고들며 순위 역전을 노린 김규민은 T8에서 김진수와 서로 충돌하며 범퍼가 파손되기도 했다.

결국 김규민은 3랩차에 김진수를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섰지만, T5에서 김진수가 다시 역추월하며 자기 자리를 되찾았다. 선두권에서는 노동기가 이창욱에 0.380초 차이로 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김진수와 김규민의 싸움은 점점 치열해져 갔고, 그 사이 장현진(서한GP)이 김영찬을 제치며 5위로 올라섰다.

잔여 2랩을 남겨두고 더 이상 배터리를 절약할 필요가 없어지자 장현진이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했고, 노동기 또한 이창욱에게 마지막 도전을 던졌으나 이창욱 또한 아껴둔 배터리를 마음껏 소진하며 더욱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김진수를 넘어선 김규민이 노동기에게 0.144초까지 좁혀들며 2위를 노렸지만 단단한 방어를 뚫기는 쉽지 않았다.

라스트 랩에서 김진수가 또다시 김규민을 추월했고, 뒤따라 장현진도 김규민을 넘어서며 앞으로 나섰다. 장현진은 이어 김진수를 따라붙으며 마지막 배틀을 걸었고, T17에서 아웃라인으로 자리를 잡은 후 자연스럽게 T18코너에서 인코스로 파고들며 김진수를 후위로 돌리며 3위로 체커기를 받아 들었다.

총 7랩의 경기 내내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이창욱은 3연승을 거두며 총 172포인트로 종합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노동기는 총 138포인트를 확보했고, 초반 치열한 배틀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7위로 경기를 끝낸 김규민은 128포인트에 그치며 종합 3위에 머무르게 됐다.

한편 이창욱은 eN1클래스에서 11경기 연속 포디엄이라는 기록 또한 수립했으며, 경기 후 “오늘 경기 잘 마무리해서 좀 여유있게 경기 진행해도 될 것 같다. 오늘 같이 포디엄에 오를 선수들이 잘 아는 선수들이라 함께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남겼다.

글 이광선 | 사진 현대N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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