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남GT와 함께 개최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 7라운드는 빨라진 넥센타이어의 랩타임, 그리도 박정준(준피티드)의 약진이 눈길을 끈다.
금요일의 웜업과 연습에서 2분 13초 대를 예상했던 서한GP는 9월 20일, 토요일에 진행된 예선 Q2에서 장현진이 2분 11.655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11초대에 진입했고, 그대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예선 초반 빗방울이 살짝 흩뿌리면서 금호SLM은 예선 결과에 아쉬움을 남겼고, 서한GP는 운좋게 3, 4그리드까지 독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준피티드의 박정준은 예선결과 2:12.902를 기록하며 본인의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이하 KIC) 베스트랩타임(2:13.260)을 0.3초여 단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튿날 결승에서도 2:15.673의 랩타임으로 결승 랩타임 Top 10의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예선에서 판단 미스로 11그리드에 머물렀던 이창욱은 결승에서 2:13.403의 패스티스트 랩타임을 선보이며 추월을 거듭해 결국 우승을 쟁취했다. 결승 초반 3위까지 자리했던 황진우는 2:14.845의 빠른 랩타임을 보여주었으나 순위를 유지하지 못해 1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3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로 포디엄의 한 자리를 밟은 김중군은 2:14.847으로 넥센타이어에서 결승 중 가장 빨랐던 랩타임을 기록했다.

글 이광선 | 사진 정인성 기자